(탐방:도시,카페) 경북 안동시 카페 ‘월영당’ / 명소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병산서원, 안동 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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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명소에 들렀어요. 함께 가볼게요.
서울에서 안동까지는 200 여 킬로미터 입니다. 절반 정도 왔어요. 여기는 단양팔경 휴게소 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여행 장소는 카페 월영당 입니다.
카페 월영당
이곳은 ‘대마라떼’ 라는 커피 음료로 많이 알려진 카페입니다.
메뉴판을 좀 봐볼게요.
얼핏 생각하면 ‘대마’ 라고 해서 불법 음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여기서 판매하는 대마라떼는 대마씨앗을 활용한 음료입니다. 대마라고 하면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식물로 상기가 되는데 햄프씨드1) 라고 검색을 하면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햄프씨드 : 삼과에 속하는 1년생초본인 삼(헴프, Hemp)의 성숙한 과실. 국내에서는 워낙 매스컴에서 햄프씨드라는 명칭을 쓰고 있어서 초기에는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 정체는 다름아닌 대마초의 씨앗. 이 탓에 처음 등장했을 땐 논란이 많았다. 대마자, 대마인, 마인, 마자, 마자인, 삼씨 등으로 불리는 이 씨앗이 햄프씨드다. (출처 : namu)
들어가 보겠습니다.
‘대마라떼, 대마마들렌 그리고 쌀휘낭시에’ 를 주문했어요.
제가 앉은 자리는 앞과 옆이 강뷰입니다.
이 음료가 이곳에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대마라떼’ 입니다. 위에 올려져 있는 씨앗이 ‘햄프씨드’ 인 거 같아요. 이 씨앗의 맛이 궁금하다면 씨앗 먼저 먹어보면 될 거 같아요. 음료 맛은 크림 맛 괜찮았고 커피 맛 괜찮았어요. 씨앗 맛은 특별히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그냥 건강식품이어서 특별하게 맛을 위해 먹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이곳 카페 내외부 둘러볼게요. 저기 끝에 있는 방이 제가 앉았던 공간이고 지금 서 있는 우측 공간도 강뷰의 자리가 여럿 있습니다.
별채는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 별채 공간의 뷰는 주차장 뷰와 옆집 뷰 입니다.
카페 외관은 이렇게 한옥이예요. 마당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있고 투명 텐트도 있는데 그 안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여기 테이블은 단체로 올 경우 앉으면 좋을 거 같아요. 긴 탁자와 나무 의자 입니다.
이곳 카페는 또 다른 시그니처 음료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쑥떡쉐이크 입니다. 어떤 음료인지 제목 만으로는 쉽게 감이 안왔는데 먹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쑥떡을 연하게 넣은 쉐이크 음료입니다. 음료에 가라앉은 떡을 빨대를 통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떡이 연하더라고요. 처음 마셔보는 음료였어요. 나쁘지 않았어요.
담벼락 옆에는 음료와 잡화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이따가 가볼게요.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쪽으로 가면 월영교 입니다. 월영교에 가볼게요. 저쪽으로 죽 가면 월영교 입니다. 멀지 않아요.
저기 다리가 월영교 입니다.
월영교 가는 길에 신기한 배가 있더라고요. 초승달 모양인데 밤에는 불이 켜지더라고요. 밤에 강물에 떠 있는 이 배를 보면 정말 예쁠 거 같아요.
여기 놀러와서 배 타실 분은 이거 참고하세요.
강변 나무 데크를 따라서 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 숲속 도서관이 보였어요.
관심이 가는 책이 무엇이 있을까 한번 봤는데 ’10대의 뇌’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 주변 주요 관광지와 안동 주요 관광지는 이러한데 제가 있는 곳이 ‘개목나루’ 입니다. 이곳 개목나루에 월영교가 있는 것이죠. 그밖에 관심 가는 장소는 ‘낙강물길공원,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만휴정’ 이 관심이 가네요. 안동 여행은 당일 여행으로는 다 둘러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 가는 곳을 다 둘러보려면 2일 혹은 3일 정도 소요가 될 거 같아요. 특히 ‘봉정사’ 에는 교과서에 나오던 유명한 건축물이 있다는 것을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가고 싶은데 오늘은 못 갈 거 같아요. 참고로 오늘은 ‘낙강물길공원, 병산서원, 하회마을’ 을 둘러볼 거예요.
월영교
여기가 월영교 입니다.
다리를 건너볼게요. 여기는 주로 친구 사이, 연인 사이,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거 같습니다.
다리 가운데에 있는 누각에 올라서 좌우를 보면 이런 풍경이예요. 양쪽 강뷰 중 이쪽 강뷰가 더 멋지더라고요. 산과 산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멋져서 그런 거 같아요.
반대편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이쪽 뷰로 사진을 많이 찍는 거 같아요.
강변 반대편에서도 여기 누각에 올 수 있는데 반대편은 ‘월영공원’ 이예요. 참고로 제가 건너온 쪽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입니다. 그래서 월영공원을 목적지로 올지 아니면 안동시립박물관을 목적지로 올지 정하고 이곳에 오면 됩니다.
제가 지나온 나무데크 길은 벗꽃 길이어서 벗꽃 시즌에 오면 상당히 멋진 풍경을 자아낼 거 같아요.
그리고 여기 월영교 입구에 이렇게 플라스틱 병이 걸려 있는데 그 이유는 이곳 인근에 있는 마을(정상동)이 개발 과정 중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그 무덤에서 남편을 향한 애절한 편지가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편지 내용이 너무 애절해서 조선판 ‘사랑과 영혼’ 이라고 외국 매체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사진 속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안동에 있는 길은 유교 문화길 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색이 잘 반영된 거 같아요.
그리고 월영교에서 주차장 가는 길에 아까 카페 월영당 옆에 있는 가게에 들렸어요.
여기는 ‘달마루샵’ 이라고 합니다. 가게 이름이 ‘달’ 과 ‘마루’ 를 의미하는 거 같아요.
들어가 볼게요.
구입할 아이템이 있을 거 같아서 구경하다가 하나 골랐어요. 이따가 알려드릴게요.
여기 가게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초승달이 있어요. 밤에 불이 켜지면 더 예쁠 거 같아요.
다음으로 간 곳은 ‘낙강물길공원’ 입니다. 월영교에서 멀지 않아요. 걸어서 가기에는 멀고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낙강물길공원
공원 약도를 보면 몇 군데의 걷는 코스가 있습니다. 실제 여기서 걸을 수 있는 곳은 1번에서 좌측으로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가장 좋아 보이는데 실제 이 코스를 가보니까 길이 막혀 있더라고요. 낙석 위험이 있어서 길을 막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번에서 좌측 둘레길 코스는 온전히 걸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일부 구간이라도 1번에서 좌측 코스로 가볼게요. 이쪽입니다.
여기가 약도에 나온 ‘숲속의 정원’ 입니다. 한쪽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여기도 숲속 도서관이 있네요.
계속 가볼게요.
여기 징검다리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더라고요.
반대편으로 건너왔어요.
지금은 3월 중순이어서 이곳이 명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이곳의 진정한 모습은 봄과 가을에 나무가 빛을 바랄 때 입니다. 지금 여기 공원은 빛을 내기 위해 자연이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예요.
여기 길로 올라가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완성이 될 거 같은데 낙석 위험으로 길을 막았네요.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1번 위치에서 7번 ‘숲속쉼터’ 를 향해 가볼게요. 이곳에 가려면 오르막을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 힘들어요. 그래도 그렇게 많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갈림길이 생기는데 좌측은 ‘안동댐 정상’ 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이 ‘숲속쉼터’ 로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는 평지예요.
저기 의자가 보입니다. 저기가 숲속쉼터 인가봐요.
여기서는 이렇게 강뷰와 산뷰가 멋지게 보입니다.
시선을 살짝 좌측으로 돌리면 이렇게 거대한 댐이 있습니다. 극적으로 인공적인 부분과 자연적인 부분이 한눈에 들어와서 그런지 조금 기분이 남다른 장소였습니다.
아까 ‘달마루샵’ 에서 구입한 건 책갈피 입니다. ‘오만과 편견’1) 책갈피가 눈에 띄었어요. 이 영화는 안봤는데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어요.
1) (원작) 오만과 편견 : 기본적인 스토리는 상류계급의 재수 없는 신사와 평범한 젠트리 집안의 명랑하고 똑똑한 숙녀가 서로 편견을 거두고 난관을 이겨내며 결혼에 골인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좀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이게 뻔한 레퍼토리가 된 이유 자체가 이 작품이 대박을 쳤고 이후 수많은 아류작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창작 당시에는 다른 소설에는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등장인물들의 감성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제인 오스틴은 로맨스를 이끌어나가는 한편 인물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풍자하기도 했다. 다른 영향력 있는 작품들이 그렇듯이 이 작품 이후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졌는데 오늘날 무수히 범람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선조로 받아들여진다. (출처 : namu)
지금 있는 위치에서도 ‘안동댐 정상’ 에 갈 수 있는데 400 m 를 걸어야 하기에 안동댐 정상에는 안 가기로 했어요.
낙강물길공원은 요약하자면 생각보다 작은 공간에 다양함이 함축적으로 모여 있는 장소로 표현하고 싶어요. 그러니 여기 올 때 넓은 공간을 상상하고 오면 실망할 수 있어요. 입구에서 좌측의 둘레길이 오픈되었다면 정말 만족도가 매우 높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낙석 위험이 있어서 닫혀 있는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다음으로 간 곳은 ‘병산서원’ 입니다. 병산서원 가는 길은 조금 험합니다. 길이 포장도로이긴 한데 울퉁불퉁한 포장도로예요. 그리고 좁은 폭인데다 옆은 낭떠러지입니다.
주차 공간은 두 군데 있어요. 그리 크지 않은 주차장입니다. 그렇게 많이 붐비는 장소는 아닌 거 같습니다.
만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올 경우 이 시간에 맞춰서 여행 계획을 짜면 될 거 같아요.
이쪽으로 가면 됩니다. 제법 걸어야 해요. 마을 주민이 아니라면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저기가 ‘병산서원’ 이예요.
병산서원
여기가 정문입니다. 올라가 보겠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예요. 눈앞에 산이 있고 그 아래에 낙동강이 흐릅니다. 서원 뒤에도 산이 있는데 이곳은 배산임수라고 하는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가 보겠습니다. 서원 내부는 크지는 않아요. 금방 둘러 볼 수 있어요.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이 들었는데 전에 가보았던 ‘오죽헌’ 과 유사한 규모였던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문을 지나면 만루대가 보이고 그 만루대를 지나면 보이는 곳이 아래 사진의 장소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만루대’ 입니다.
만루대 안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어요. 아쉬웠습니다.
이 나무는 수령이 300년이 넘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 옆에는 사당1) 이 있어요. 사당이어서 그런지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 사당 :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 놓은 집.
병산서원에서 여기가 포토스팟으로 가장 멋진 위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 피는 계절에 오면 이곳은 산, 나무, 강 그리고 건물이 조화를 이루어서 매우 장관일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병산서원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류성룡1) 이 지은 곳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사진 속 글을 참고해 주세요.
1) 류성룡 : 친우인 이순신에게 가려져 그의 존재와 역할이 조명받지 못한 측면도 있으나 후세에는 조선 최고의 명재상 중 하나라 평가받는 인물이다. 류성룡은 퇴계 학풍을 계승한 인물로 근원적인 예학을 추구하기는 했지만, 왜란 때의 행보를 보면 현실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수미법’이라 하여 대동법의 전신격인 제도를 주장해서 실현시키기도 했다. (출처 : namu)
옆문으로 나왔어요. 이제 저기 앞마당으로 가볼게요.
이곳 주변에는 군데군데에 벤치가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은 날에 앉아서 쉬다가 가면 좋겠더라고요. 눈앞에는 그림 같은 산이 보이고 그 아래에 강이 흐르며 뒤에는 수백년 전 지식인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서원이 있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서원에서 나와서 저기 강 쪽으로 내려가고 싶다면 저기로 내려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계단이 잘 안보이는데 저기 있어요.
여기입니다.
이 강은 낙동강 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안동의 하회구곡1) 중 첫번째인 병산 입니다.
1) 하회구곡 : 병산, 남포, 수림, 겸암정, 만송, 옥연, 도포, 화천, 병암 등 절경 아홉 곳을 이르는 하회구곡은 류운룡(1539~1601)의 후손, 남옹 류건춘(1739~1807)에 의한 것이다. 조선조에 성행했던 구곡문화는 남송 때 성리학의 대가 주희의 무이구곡에서 유래한 것, 구곡은 탐욕을 버리고 도(道)를 찾는 아홉 물굽이의 대명사이다. (출처 : idaegu)
병산서원에서 주차장 쪽이 아닌 그 반대편으로 4 km 를 걸으면 하회마을이 나옵니다. 만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트레킹을 목적으로 여기에 왔다면 여기서 하회마을로 걸어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여기에 트레킹 목적으로 와 봐야겠습니다.
병산서원은 여기까지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갈게요. 다음으로 간 곳은 하회마을 입니다.
여기가 하회마을 주차장이예요. 여기가 메인 주차장이고 제2주차장도 있는데 제2주차장에서 여기까지는 상당히 긴 거리입니다. 붐비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메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주차장을 지나 하회장터를 거쳐서 매표소로 갈 수 있어요.
매표소로 가기 전에 하회장터 구경을 해보겠습니다.
하회장터
여기가 장터 입구입니다.
장터에 들어오면 각시탈이 보입니다. 무섭네요.
여기는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카페와 베이커리 가게도 한두개 보였고 많지는 않았어요.
대부분은 밥을 먹는 식당입니다. 해가 넘어가고 있어요. 배가 고프니까 밥 먹을 곳을 찾아볼게요.
방송에 소개된 식당도 보이고요.
옛날 스타일의 분위기가 나는 실내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헛제사밥이 뭘까요. 사전에서 찾아보니까 표준어는 헛제삿밥1) 이라고 합니다.
1) 헛제삿밥 : 제사를 지내지는 않지만, 제사 음식처럼 차려 먹는 밥. 깨소금, 간장 따위를 넣어서 비벼 먹는다. (출처 : 네이버사전)
여기 하회장터에 있는 식당 대부분의 주메뉴는 ‘안동찜닭’ 과 ‘간고등어 구이’ 입니다. 바로 이거예요. 음식 맛은 굉장히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만큼 짜지 않고, 달지 않은 맛입니다. 전혀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어요.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요. 장터에 있는 모든 식당이 이러한 맛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기 맛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도 여기 장터 밖에서 이러한 맛을 볼 수 있는 찜닭 음식점과 간고등어 음식점은 찾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하회마을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매표소를 가야해요. 약도를 보면 이곳 구조를 대략 알 수 있습니다. 하회마을까지 도보로는 1 km 정도입니다. 버스로는 1~2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나오네요.
여기서 매표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16시 30분이면 매표를 종료합니다. 안동 여행을 와서 하회마을이 여행 목적지 중 하나라면 이곳을 1순위 여행지로 계획을 잡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매표가 종료되었다고 하회마을에 못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회마을은 국가에서 관리를 하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을이면서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입니다. 그러니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인 것이죠. 다만 거주자 외에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정식 운영시간에 마을에 들어간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운영 시스템은 아직 확실히는 모르지만 일단 마을에 가볼게요.
가는 길에 지는 해가 멋지게 보여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구름이 없어서 그런지 자연이 만들어 내는 그라데이션1) 이 매우 멋집니다.
1) 그라데이션 : 그림, 사진, 인쇄물 따위에서 밝은 부분부터 어두운 부분까지 변화해 가는 농도의 단계.
마을 초입입니다. 아직 입구까지는 좀더 가야 합니다.
마을에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강변길이 있습니다. 여기 강변은 낙동강변이예요.
이 강변길은 벗꽃 시즌에 벛꽃 명소로 변합니다.
운영 시간에 차를 몰고 오면 이렇게 마을 입구에서 승인된 차량만 지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운영시간 이외에는 차단기를 올려놓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차를 몰고 마을을 둘러볼 순 없으므로 차는 주차장에 두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안동 하회마을
하회마을 약도 입니다. 마을이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큽니다. 낙동강이 마을을 굽어 흐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약도 옆에 ‘화수당’ 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옆 문구를 보면 이곳 햐회마을은 영국여왕이 방문했던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봤었던 거 같아요. 한 국가를 대표했던 분께 소개했던 장소이니 이곳은 분명 가장 한국적인 장소가 분명합니다.
어디로 가볼까요. 좌측으로 가보겠습니다.
여기는 정말이지 옛날 세상입니다. 어렸을 적에 시골에 내려가면 이런 풍경이었는데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이런 가옥은 부유한 사람이 사는 가옥인 거 같아요.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적혀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마을 거주민이 농사를 짓는 밭이 있는 것을 보니 실제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는 실제 거주민의 집도 있고 민박도 제법 많습니다. 호텔도 있어요.
우물도 있는데 실제 사용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문화재로 보존해 놓은 거 같습니다.
여기는 고택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 거주자가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문화재로 보존하는 고택인 거 같아요. 사극 드라마에서 보던 스타일의 집이예요.
옆에 담벼락 너머를 봐보았습니다.
불이 켜져 있는 집은 마을 주민이 거주하고 있거나 혹은 민박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여기 보면 아까 들렀던 병산서원 가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쪽 강변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마을 입구로 가야 하므로 이쪽으로 가겠습니다.
병산서원에서 보던 구곡길은 하회마을로 계속 이어집니다.
큰 그네도 보입니다. 저 그네를 타려면 굉장히 훈련을 받지 않은 이상 타기 힘들 거 같습니다.
여기 집이 불이 많이 켜져 있어서 검색을 해보니 호텔이더라고요. 호텔 예약 앱에서 검색을 해보니 가격이 제법 높았습니다.
이제 직선으로 뻗은 벗꽃 길을 걸어가면 마을 입구로 돌아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안동에 있는 카페 및 명소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 한 곳을 꼽자면 ‘병산서원’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배산임수가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한적하니 고요하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장소였다는 점과 이곳을 걸을 때 수백년 전 이곳에서 누군가가 무언가를 생각하며 똑같이 걸었을 거라는 것도 그렇고 기분이 그냥 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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