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트레킹,카페) 트레킹 ‘산정호수 둘레길(겨울방문)’ / 카페 ‘가비가배’, ‘시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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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 트레킹하러 왔어요. 산정호수 둘레길은 3.2 km 길이 입니다. 이 정도 길이이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길이는 아닌 거 같아요. 트레킹하면서 둘레길에 카페가 있어서 카페도 들렀어요. 그리고 가평으로 이동했는데 함께 가볼게요.
CGV 천호 SPHERE X 관
여기는 CGV 천호입니다. 여행 전날 밤인데요. 여행이 주는 즐거움에는 많은 요소가 있는데 저는 그 중에 하나가 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목적지로 가기 전후의 즐거움말이예요. 전부터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을 해서 보러갔습니다. 이곳 영화관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 영화관은 홈플러스 천호점 4층에 있습니다.
여느 CGV 영화관과 다르지 않은데 입장 대기하는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닌 거 같아요. 저기 투썸플레이스가 있는데 크지는 않아요.
이제 입장 시간이예요. 들어가 볼게요.
죽~ 들어가면 됩니다. 이날 제가 예매한 곳은 5관인데 여기는 SPHERE X 관이예요.
참고로 강동,송파,하남 지역에서 이곳을 찾는 이유가 있을텐데요. 이유는 바로 IMAX 관이 이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걸어서 IMAX 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인 거 같아요. 1년에 한번 정도 찾는 거 같지만요. 들어가 보겠습니다.
SPHERE X 관은 이렇게 스크린이 관람석 방향으로 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크린 모서리에 있는 장면이 시야에 손쉽게 들어온다는 이점이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일반관과 비교해서 매우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이점이 느껴집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보입니다. 스크린이 역동적으로 보여요.
앞뒤 좌석이 넓어서 다리를 꼬고 앉을 수도 있어요.
영화가 시작했어요. 영화가 끝나고 두번째 쿠키 영상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두번째 쿠키 영상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는데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공유는 안할게요.
여기는 산정호수 주차장입니다. 주차료 받아요. 저는 5시간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2천원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므로 3.2 km 의 장거리를 걸어야 하기에 점심밥을 먼저 먹겠습니다. 이거는 ‘능이 꿩 만두국’ 입니다. 능이버섯 육수인데 주인 아저씨께서 음식을 가져오실 때 보약이라고 하시면서 주셔서 ‘그럼 쓰겠는데’ 하고 생각했지만 먹어보니 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산정호수
산정호수 둘레길로 가볼게요. 이쪽으로 가면 됩니다.
놀이동산을 지나쳐야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음악소리와 놀이동산 운영자의 목소리는 둘레길 내내 들렸습니다. 걷는 내내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는데 조용히 걷고 싶은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러면 야간에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 생각이예요. 다음에는 야간에 와 봐야 겠어요.
시계 방향 혹은 반시계 방향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우측으로 가볼게요.
우측 통행이라고 합니다.
시계 방향은 궁예코스고 반시계 방향은 수변코스라고 하는데 어차피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두 코스를 모두 통과해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거니까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상관 없습니다. 참고로 궁예코스라고 하는 이유는 궁예가 이곳 인근에서 마지막 운명을 한 곳이어서 이름이 붙여진 거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걸어가 보겠습니다.
둘레길에서 돌담병원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은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지 입니다. 이날은 촬영을 위해 세트장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쉽지만 구경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둘레길에서 본 돌담병원 뒷모습입니다. 매우 오래된 건물인 거 같아요.
누워있는 소나무가 몇 개 보였습니다. 그러니 걸을 때 머리를 조심해야 합니다.
1/3 정도 지점에 가면 둘레길의 나무데크 길이 끝나는데 마을 일부 경로를 통해서 다시 둘레길 나무데크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산이 멋진 거 같아요.
다시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둘레길의 절반 정도 걸은 거 같아요. 카페가 둘레길 옆에 있습니다. 여기도 인기 카페인 거 같더라고요. 드라마 촬영을 한 장소라고 합니다. 가볼게요.
카페 가비가배
이곳은 한옥카페 입니다.
문앞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뷰가 멋집니다. 지도상에서 보니까 저 산은 명성산의 일부인 거 같습니다.
카페 구조는 1층, 2층 그리고 우측에 별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방문 당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좌측에 있는 2층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우측 별채로 가볼게요.
여기서 가장 좋은 뷰를 자랑하는 위치는 별채 안쪽 우측에 있는 창측 좌석인 거 같더라고요.
이날은 우측 창가 자리는 이미 누군가 앉아 있어서 옆쪽 좌석에 앉았습니다. 여기도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날 이곳에서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캐모마일 티 그리고 단호박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방문 당시에 이곳은 시그니처 음료는 없었어요.
제가 앉았던 자리 바로 우측 창가 자리는 이런 뷰입니다. 사람 없을 때 가서 사진 찍어 봤어요. 괜찮네요.
카페에서 나왔어요. 다시 걸어가 볼게요. 원점까지 절반 정도 남았습니다. 아직 한참을 가야해요.
여기는 포토존입니다. 액자 뒤에 있는 산은 지도상에서 찾아보니 망봉산인 거 같아요.
걷다 보면 벽면에 하얀색 더미가 보이는데 궁금했어요.
가까이 가보니까 얼음 더미더라고요. 산 위에서 부터 녹다가 아직 밑 부분은 안 녹은 거 같아요.
저기가 구름다리인가 봐요.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기 시작하는 지점이 두곳이 있는데 상동주차장과 하동주차장입니다. 만일 하동주차장에서 부터 걷기 시작하면 이곳으로 연결이 되는 거 같아요.
다리를 건너서 둘레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쯤 되면 2/3 정도 걸은 거 같아요.
여름 혹은 가을에 이곳을 찾는다면 나무가 푸를 것이고 호수에 하늘과 산과 나무가 비춰질 것이므로 더욱 더 멋질 거 같습니다
궁예 동상도 있어요.
여기를 돌아서면 원점입니다. 거의 다 왔어요.
저기서 분수가 나오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신기한 조각도 보였습니다. 물에서 거인이 나오는 모습이예요. 이 근처에 조각 작품이 많이 보였는데 조각공원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보면 산정호수 둘레길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출발한 상동주차장은 좌측 아래 부분이예요. 우측 상단 부분에 카페 가비가배가 보여요.
둘레길을 다 돌고 나니 오후 5시 입니다. 12시 반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카페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그런지 오후 5시가 되었습니다. 저녁밥은 산채비빔밥과 감자전입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가평에 있는 카페 입니다.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 카페를 찾다가 이곳이 지도에서 보였습니다. 그래서 가 보았어요.
시고르
카페 이름이 시고르인데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승리, 성공’ 이라는 의미더라고요. 여기는 매우 외지에 있습니다.
들어가 볼게요. 1층과 2층 통창이 특징입니다. 밤이어서 창밖이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곳 뷰의 특징은 논뷰일 거 같아요.
1층은 중앙에 테이블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사진 속 정면 좌측 공간과 우측 창가 쪽에 좌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은 이렇게 통창으로 된 구조이고 소파도 있고 테이블 좌석도 있습니다. 테이블 간의 공간을 넓게 해서 여유가 있어 보여요.
저는 소파에 앉았어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는 이거예요. 1개의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데 이름은 ‘잣 메이플 라떼’ 입니다. 가평의 특산품 잣을 활용한 거 같은데 크림 위에 올려져 있는게 잣인 거 같습니다. 크림과 커피 맛 모두 좋았어요.
돌고래 액자가 눈에 띄네요.
밖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따뜻할 때 야외 좌석을 이용해도 될 거 같아요.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와 봐야 겠어요.
지금까지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트레킹과 카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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