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트레킹) 제주 동북부 함덕 지역 트레킹 ‘서우봉둘레길’
서우봉 산책로 가는 길입니다. 풍경이 매우 예쁘죠. 여기는 함덕이예요.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이런 비슷한 풍경을 보았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풍경을 보게 되니 너무 좋네요. 왜냐하면 언제든 또 다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시간이 많다면 저기에 돗자리 펴놓고 책 읽고 싶었을 겁니다.
저기 눈 앞에 보이는 산이 서우봉입니다. 여기가 한국인가 싶죠! 제주도를 10 여 차례 왔었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 보네요. “너무 멋지다.”
여기서 서핑도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레포츠 서핑! 당장 물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트레킹이 목적이니 참았어요. 이날 파도는 높지 않고 입문자와 초급자에게 매우 좋은 파도네요.
여기 해변은 지도상에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해변인가 봐요. 일단 서우봉 옆 해변이라고 지칭하기로 합시다. 함덕 해변이 너무 붐비니까 붐비는 해변이 싫다면 옆에 있는 서우봉 바로 옆 해변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눈을 돌려서 서우봉 산책로로 향해야 겠어요.
여기가 서우봉 산책로 가는 입구입니다.
두 개의 산책로가 있어요. 그것은 서우봉 둘레길 그리고 서우봉 산책로입니다.
길이 제법 가파릅니다. 이건 산책로라기보다는 등산이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여기가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서우봉 둘레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서우봉 산책로입니다.
서우봉 산책로는 정말 등산이예요. 산책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같이 오르막을 싫어하신다면 서우봉 산책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실 정상에 가더라도 경치가 빼어나다거나 하는 건 아니예요. 가는 길과 정상에 묘지도 있고 해서 저에게는 그렇게 좋은 산책로는 아니었어요.
위 길을 가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것은 올레 19코스의 일부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 방향에서 올레 19코스를 걸어온 사람은 이리로 내려오겠죠. 산책하기 편한 서우봉 둘레길로 갑시다. 이런 산책로는 너무 좋습니다.
직진 코스 너무 좋아요.
말도 있네요. 풀을 뜯고 있었어요.
좌측을 보면 이렇게 아까 걸어온 길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계속 걸어갈 수록 길은 좁아지고 숲은 야생스럽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는 산책로를 지금도 조성 중에 있는 거 같았습니다.
저기가 끝이예요. 더이상 갈 수가 없죠. 나중에 시간이 더 흐르면 올레 19코스와 합류가 되게끔 조성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갑시다. 돌아갈 때 풍경은 함덕 도시와 바다뷰를 바라보며 내려가게 됩니다.
여기는 함덕에서 매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서우봉입니다. 서우봉에 있는 산책로는 많이 알려진 다른 산책로처럼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고 시골 산책로 같은 느낌이었어요. 날씨가 좋은 날 그리고 파도가 세차지 않은 날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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