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서핑&휴양/6월 10일) 강원도 양양 서핑해변 ‘죽도 해변’ (파도높이 : 무릎 이하 / 파도품질 : 하)

목차

  1. 오늘의 파도 환경
  2. 서핑&휴양 여정
  3. 참고 정보. ‘서울 – 양양’ 소요 시간 (오후 출발)
    1. 6월 초 토요일 ‘서울 → 양양’ 소요 시간
    2. 6월 초 토요일 ‘양양 → 서울’ 소요 시간
  4. 서핑 유의사항. 서핑을 할 때 번개가 치면
  5. 칼럼 프리뷰. 서핑과 잡념 그리고 연애

강원도 양양에 있는 서핑 해변 중 한 곳인 죽도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파도는 서핑 입문하기에 약간 무서울 수 있긴 한데 물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면 도전해 볼만한 파도였어요.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서핑 강습 받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가볼게요.

오늘의 파도 환경

  • 파도 높이 : 무릎 이하
  • 파도 방향 : 남 스웰
  • 스웰 펌핑 지점(Fetch) : 남쪽 먼바다
  • 파도 속도 : 보통
  • 파도 품질 : 하
  • 바람 세기 : 강함
  • 햇빛, 구름양, 강수량 : 흐림, 오후 5시부터 천둥 동반 강한 비
  • 기온 : 20 ~ 23도
  • 수온 : 17도

서핑&휴양 여정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입니다. 홍천 휴게소예요. 홍천 휴게소에 오면 항상 보는 뷰가 있는데 바로 아래의 산뷰입니다. 전국 휴게소 중 이런 산뷰를 가진 휴게소는 드문 거 같아요.

집에서 오후 12시 반에 나섰어요. 참고로 주말 중 토요일에 서핑을 다닌다면 이른 출발을 할 경우 오전 6시, 늦은 출발을 할 경우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해서 출발 계획을 세우면 될 거 같아요. 오전 8시 ~ 11시 사이는 차가 굉장히 막힙니다.

죽도 해변에서 제가 주로 이용하는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 건너편에 있는 가게예요. 지난주와 다르게 분위기가 확실히 다릅니다. 여름 시즌 준비를 하는 거 같아요.

해변 풍경은 아직 여유가 있는 모습입니다.

파도는 서핑 입문하기에 다소 무서운 파도예요. 파도 표면이 저렇게 깔끔하지 않고 거친 표면이면 서핑 경험이 많지 않을 경우 다소 도전적인 기분이 들게 합니다. 물을 무서워할 경우 특히 무서울 수 있어요.

서핑 강습을 받는 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알록달록한 다양한 서프보드를 볼 수 있어요. 어떤 색깔의 서프보드를 좋아하는지 미리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에는 좌측 위쪽에 있는 파라솔 쪽에 가봐야겠습니다. 그곳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 어떤 뷰인지 궁금하거든요. 빈백도 있어서 빈백도 앉아보고 싶어집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오는 걸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오후 5시에 정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속초 아바이마을에 아바이순대 먹으러 왔어요. 옆에 있는 국은 섭국1) 입니다. 이곳에서 순대를 먹을 때 깻잎에 순대를 올리고 명태회를 올려서 먹으라고 했어요. 제 스타일의 맛이었습니다.

1) 섭국 : 강원도 영동지방, 그 중에서도 위쪽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홍합(섭), 부추를 주 재료로 하고 밀가루 또는 찹쌀가루로 걸쭉한 국물에 고추장 양념을 풀어서 맵게 끓인 국. (출처 : newiki)

다음으로 간 곳은 속초에 있는 빈티지한 분위기의 카페예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음료와 카페 라떼 그리고 초코 브라우니, 아몬드 말렌카, 얼그레이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세 개의 빵과 케이크는 제가 좋아하는 베이커리 입니다. 맛도 좋았어요. 특히 초코 브라우니 괜찮았어요. 그리고 시그니처 음료는 커피, 우유, 흑임자, 크림 4개 층으로 이루어진 음료인데 이곳의 독특한 시그니처 음료인게 분명했어요.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크림 맛도 좋았고 크림 맛 다음으로 느껴지는 흑임자와 커피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

이곳 내부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카페 이름에 ‘블록’ 이라는 글자가 들어있는 것처럼 내부 인테리어 장식이 블록을 상기시키게 합니다. 참고로 창밖으로 보이는 뷰는 항구뷰입니다.

지금까지 6월 둘째 주 서핑&휴양 여정이었습니다. 서핑 시즌 동안에는 강원도 여행 후기가 연재됩니다.

참고 정보. ‘서울 – 양양’ 소요 시간 (오후 출발)

6월 초 토요일 ‘서울 → 양양’ 소요 시간

6월 초 토요일 : 오후 12시 30분 서울 출발 →  휴게소 잠깐 들림 → 오후 15시 30분 양양 도착 (3시간)

6월 초 토요일 ‘양양 → 서울’ 소요 시간

6월 초 토요일 : 저녁 9시 양양 출발 →  저녁 11시 00분 서울 도착 (2시간)

서핑 유의사항. 서핑을 할 때 번개가 치면

이날 해변에 번개가 내리쳐서 사람이 다쳤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저도 번개가 칠 때 서핑을 한 경험이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날은 해변으로 번개가 내리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핑할 때 번개가 보일 경우 파도가 좋더라도 그날의 서핑은 그만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칼럼 프리뷰. 서핑과 잡념 그리고 연애

칼럼 프리뷰는 제가 블로그에 작성하는 칼럼 주제를 미리 소개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서핑과 잡념’ 이라는 주제를 떠올리면 어떤 관련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할 텐데요. 이것은 전에 포스팅한 ‘서핑과 낚시’ 칼럼을 읽어보면 그 관련성을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서핑과 잡념’ 또한 매우 큰 관련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그 관련성의 성격은 긍정적입니다. 잡념으로 괴로워하는 많은 분들이 있을 거예요. 이것은 현대인이라면 복잡한 세상, 복잡한 인간관계의 매트릭스 영역에서 지향점을 상실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괴로운 요소 중에 한 가지일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근거는 전부터 보고 있는 마이클 싱어의 ‘상처받지 않은 영혼’ 이라는 책 내용을 보고 나서 언급하는 것이며 본 칼럼 주제를 선정한 이유입니다. 서핑에 빠져든 사람들이라면 서핑을 하는 그 순간 만큼은 내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매트릭스 영역 밖으로 빠져나와 잡념을 벗어던지고 오직 파도를 잡기 위한 중요한 목표 하나에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순간은 잡념에서 벗어날 때의 기분을 만끽하게 되는데 잡념을 벗어났을 때의 기분이 어떤 것인가를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서핑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겪고 있는 잡념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나를 위한 취미가 무엇이든 같은 효과로 작용을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때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연애입니다. 잡념에서 빠져나와 강력하게 느껴지는 황홀함 속에서 지내는 시간을 돌이켜 보면 10년이 지나있을 수 있습니다. 매우 좋은 경험일 수 있고 어쩌면 중요한 한 가지를 놓쳤을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연애 혹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친구 혹은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그들을 오랫동안 놓쳤을 수도 있고 아직 동반자가 없는 경우 연애의 관심에서 손을 놓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잡념에서 벗어나는 그러한 황홀함을 느끼는 순간 중요한 한 가지를 이미 놓치는 과정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단어를 다시 꺼낸다면 ‘밸런스’ 를 유지하도록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서핑과 잡념 그리고 연애’ 에 대한 자세한 칼럼 내용은 추후 완성되는대로 다시 공유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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