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서핑/탐방:해변) 죽도 해변/등대 해변 10월 29일
올해 마지막 서핑하러 가고 있어요. 파도가 제법 괜찮은 거 같았거든요. 파도 예보는 아래와 같았어요.
현재 시각 오전 10시 30분입니다. 출발한지 1시간 지났는데 아직 경기도입니다. 차가 굉장히 막히고 있어요.
가을엔 창밖으로 가을 단풍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조금 다릅니다. ‘계절이 또 바뀌었구나!’ 를 느끼게 하죠.
홍천 휴게소예요. 휴게소 중에 이렇게 산 풍경이 좋은 휴게소는 몇 안되는 거 같습니다.
바다에 도착했어요. 이제 서핑을 하러 파도 체크를 하겠습니다.
파도 품질은 좋지 않았고 허리 정도의 높이에 일정하지 않은 파도였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품질 좋은 파도가 있었어요. 그러한 파도를 잡으려면 파도를 선별하는 경험치가 높아야 할 거 같았습니다. 수온은 그리 차가운 정도는 아니었고 3/2 mm 면 충분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서핑 환경이 아니었어요. 바람이 많이 불고 일정하지 않은 간격으로 오는 파도이며 또한 구름이 잔뜩 끼여서 너무 추웠어요. 그래서 서핑은 안하기로 결정하고 인근으로 놀러 가기로 했어요. 자신이 선호하는 서핑 환경이 있을 거 같아요. 만일 그런 서핑 환경이 아닐 때는 저처럼 과감히 다른 놀거리를 찾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등대 해변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다른 해변과 다른 점이 있는데 해변 모양이예요. 아래 사진처럼 방파제가 저렇게 되어 있어요. 방파제가 활대 모양인 거 같기도 한데 독특합니다. 이로 인해 해변은 저 방파제 부근에서 북쪽과 남쪽 방향으로 놓이게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북서쪽, 남동쪽 방향입니다. 파도가 칠 때 저 곳은 파도의 영향을 덜 받을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깊은지는 모르겠어요. 내년에 물놀이 하러 한번 와 봐야 겠습니다.
이곳 등대 해변은 아직 유명한 해변은 아니예요. 그래서 편의시설이 많이 갖추고 있지는 않아요. 몇몇의 카페, 몇몇의 식당, 몇몇의 숙박시설이 있어요. 해변 가장자리에 포차가 있는 점도 다른 해변과는 다른 점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생긴 거 같은 커피숍 체인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곳이예요. 등대 해변에서 가장 멋진 뷰를 자랑하는 거 같습니다. 해변 뷰 커피숍들에서 볼 수 있는 최근 트랜드를 이곳 내부 인테리어에 적용한 거 같아요. 다양한 좌석 형태와 배치 그리고 좌식 형태의 별도 부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올해 서핑은 여기서 마무리 하네요. 비록 이 날 서핑은 하지 않았지만 내년 6월에 서핑하는 것을 기약하며 서핑 후기는 내년에 다시 만나기로 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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