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길,카페) 서울시 마포구 ‘망리단길’ / 카페 ‘락떼스피릿’, ‘카페꼼마’,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 시장 ‘망원시장’ / 공원 ‘평화의공원’, ‘서울함공원’
오늘은 길 탐방을 하며 세 곳의 카페와 한 곳의 시장, 한 곳의 전시관을 들렀어요. 같이 가볼게요.
길탐방 맵
출발부터 복귀까지 총 6.5 km 입니다. 곡선 길을 직선으로 산출해서 이보다는 더 길 수 있습니다. 대략 7 km 정도 걸은 거 같아요.
평화의 공원
이곳은 상암 월드컴경기장 옆에 있는 평화의 공원입니다. 이곳이 오늘 길 탐방의 출발점 입니다. 평화의 공원 입구인데 거대한 토끼가 있어요.
뒤쪽 방향으로는 월드컵 경기장이 보입니다.
분수가 나오는 호수인데 추운 날이어서 얼었어요.
여기 평화의 공원은 동네에 있는 공원과 비교할 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징검다리가 있어서 건너가 볼게요.
저기 있는 작은 징검다리예요. 눈이 내려서 그런지 공원 풍경이 색다릅니다.
과거에 이곳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고 하네요.
조각 작품들도 있어요. 눈이 쌓여서 바닥이 진흙이어서 이 점은 불편했어요. 날씨 좋을 때 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곳 주변에 이와 같은 장소들이 있습니다. 학생 때 가봤던 하늘 공원이 근처에 있어요. 소풍결혼식은 무엇인가 궁금했었는데 웨딩홀이었네요.
여기는 잔디마당입니다. 매우 넓은데 따뜻한 계절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놀 거 같아요.
이쪽으로 가면 한강시민공원입니다. 평화의 공원에서 망리단길로 가기 위해서는 홍제천을 건너가면 되는데 저는 이쪽 한강공원으로 돌아가 봤어요. 여기 한강공원은 난지한강공원 남동쪽 끄트머리입니다. 참고로 평화의 공원과 홍제천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이지만 걷는 거 나쁘지 않았어요.
평화의 공원과 홍제천이 연결되는 길을 이용하면 저쪽에서 걸어오게 됩니다. 이따가 망리단길 탐방 마치고 복귀할 때는 이 길로 가볼게요.
여기는 망원한강공원 북서쪽 끄트머리 나들목입니다. 저기로 나가면 망리단길로 갈 수 있어요.
망원동이예요. 여느 한강공원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거 처럼 자전거 샵이 많이 보였어요.
망리단길 탐방에서 오늘의 첫번째 방문 장소는 ‘락떼스피릿’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입니다.
락떼스피릿 (ROCKTTE SPIRIT)
이곳은 매우 작은 카페입니다. 실내 분위기는 ‘로큰롤’ 을 연상해 보면 어떤 분위기 인지 눈치챌 수 있습니다.
3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4인용 테이블이 없다는 것이겠죠. 실제 그랬던 거 같아요.
여기 커피 종류는 몇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베스트 음료인 아래의 ‘비엔나닐라’ 를 주문하는 거 같았어요. 저도 ‘비엔나닐라’ 를 주문했어요. 바로 이거예요. 맛은 크림과 커피 모두 품질이 좋았어요. 이 커피는 제 스타일의 커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곳 실내는 이렇습니다. 매우 작아요. 참고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 이곳 영업 시작 시간은 오후 1시였어요. 일찍 왔다가는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혹은 늦게 왔다가 또 오래 기다릴 수 있는데 줄을 서야 하기 때문이다. 방문 시간을 잘 정해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오후 12시 50분 정도에 와서 기다리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망원시장입니다.
망원시장
이곳은 망원시장이예요. 둘러볼게요.
내부는 다른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방송에 나온 가게가 많이 있었어요. 제가 즐겨 먹는 손칼국수가 눈에 띄었어요. 하지만 이날은 면이 땡기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어요.
시장에 사진관도 있어요.
여기서 먹은 건 이거예요. 줄을 서서 주문을 하길래 하나 먹어봤어요. 이건 속에 아이스크림이 있고 위로 바닐라 혹은 초코가 있고 그 위로 얇은 빵 같은 걸로 덮여있는데 빵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불로 겉을 그을린 후 줍니다. 맛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예요. 별미인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
밥 먹으러 가고 있어요. 가는 길에 서핑보드가 보여서 흥미롭게 간판을 쳐다봤어요.
여기 망원동 길은 예쁘지 않아요. 이렇게 머리 위로 전신줄이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죠.
건물도 예쁘지 않아요. 이 건물은 리모델링 중인가 봐요.
이 근처에 육개장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저는 육갈탕을 주문했는데 육개장에 갈비탕 고기를 넣어서 나옵니다. 국물이 다른 육개장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진한 육수를 맵게 육개장처럼 만든 거 같았어요. 이것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별미예요. 육개장이 고급스러운 음식이 된 거 같은 느낌이예요. 그래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망리단길 맛집 리스트 중 한 곳인 거 같아요.
다음으로 간 곳은 북카페입니다. 이곳은 의도적으로 찾아서 간 곳은 아니예요. 다른 카페에 가려고 걸어가고 있는데 눈에 띄게 큰 독특한 건물의 카페가 있어서 들린 곳입니다.
카페꼼마 합정점
여기는 체임점이더라고요. 여기 전체가 카페입니다. 단 방문 당시 3층과 4층은 랩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봐서 베이커리와 커피 연구를 하는 곳인 거 같았습니다. 모든 체인점이 북카페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기 일부 층은 북카페 맞습니다. 특히 지하가 책 읽기 매우 좋은 장소인 거 같습니다. 지하 외에는 일반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리 맡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들어가 볼게요.
지하, 1층, 2층에 책이 놓여 있어요. 서점처럼 많은 분야의 서적이 있는 건 아니예요. 그래도 제법 다양한 분야의 서적이 놓여 있었어요. 소설, 에세이가 눈에 띄었어요. 제가 즐겨 찾는 심리학 코너는 없었던 거 같았어요.
지하로 가볼게요. ‘라이브러리 & 카페’ 라고 적혀 있습니다.
편안한 소파가 있어요. 하지만 자리을 차지하기에는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일단 앉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신발을 벗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1층은 이렇게 바 테이블이 메인 좌석이예요.
6층 루프탑에 가볼게요. 여기는 낮은 테이블이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별로 없나봐요.
저는 5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5층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제법 좋은 자리에 앉은 거 같아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는 ‘버터스카치 크림라떼’ 라는 이름을 가진 아래의 음료입니다. 버터와 크림이 들어간 라떼 같은데 저에겐 짭짤하면서 달달함이 느껴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요. 다음에는 다른 음료를 마셔봐야 겠어요.
북카페니까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5층은 일반 카페 분위기 입니다. 참고로 책을 읽기 좋은 분위기는 지하입니다.
이제 복귀할게요. 망원한강공원 중간지점으로 가고 있어요.
가는 길에 배가 하나 보이더라고요.
해군 배입니다. 실제 현역으로 활동을 했던 배라고 합니다. 지금은 퇴역한 후 이곳에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길 탐방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소입니다.
서울함 공원
여기서 매표를 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문 당시 입장권은 3,000 원이었어요. 여기 건물에 끼어있는 물체는 잠수함입니다. 건물 외관 디자인이 매우 참신합니다.
저기에 또 다른 배도 있어요. 이들 배가 어떤 배인지는 건물 안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각 배 이름은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 이라고 하며 진짜 전투함입니다.
이 배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예인선을 이용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진짜 전투함입니다.
진짜 잠수함이고요.
여기 잠망경을 들여다 보면 진짜 보입니다.
그리고 메인 하이라이트인 서울함에 구경 가볼게요. 이 배는 총 5개 층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탑승했어요. 지금 있는 곳을 갑판이라고 하겠죠.
2층에 올라가면 미사일 발사대가 있습니다. 하픈미사일1) 발사대라고 합니다.
1) 하픈미사일(Harpoon missile) : 1975년 맥도널더글러스사(社)가 개발한 것으로서, 수상함정 ·항공기 ·잠수함 등 어떤 것에도 탑재가 가능하며 탑재하는 모체에 따라 성능이 조금씩 달라진다. (출처 : 두산백과)
물 위에 있어서 그런지 진짜 배를 탄 기분이예요.
이건 대공레이더 입니다. 이 레이더는 실제로 돌아가는데 전투함이라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배 조종하는 곳 같아요.
자! 어디로 몰아 볼까요. 창문에는 와이퍼가 있네요.
여기는 지하였던 거 같아요.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작전을 수행하는 곳 같은데 해군 전쟁 영화에서 봤던 거 같아요.
여기 지나갈 때 살짝 무섭습니다. 배 기계음이 들려서 더욱 그랬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전쟁영화 혹은 공포영화에서 이 부근에서 무서운 장면이 연출이 되었으니까요.
여기는 탄약고 입니다. 처음보는 광경이라 신기했습니다. 모형이겠죠.
이 날은 눈이 오고 추운 날이라 관람하는 사람이 매우 적었는데 날씨 좋은 날이면 아이 동반 가족들이 정말 많이 찾을 거 같습니다. 서울함이 너무 커서 그저 신기하게 감탄하면서 구경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건물 밖 물 위에 오리배가 있는데 배 모양이 독특합니다.
들어서면 좌측은 한강뷰, 우측은 시티뷰 입니다. 원하는 쪽에 앉으면 됩니다.
저는 한강뷰 쪽을 선택했습니다. 가족 단위, 연인 사이, 친구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이제 복귀할게요. 복귀하는 길은 좀 무섭습니다.
아까 그 토끼가 밤에는 달을 들고 있어요.
지금까지 망리단길 탐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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