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극) 예술의 전당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 카페 ‘프리퍼커피로스터스, 테라로사 예술의전당점’ / 서점 ‘교보문고 천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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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관람하였어요. 그밖에도 봄이 다가와서 봄옷도 구매하고 예술의 전당 주변에 있는 카페도 갔어요. 함께 가볼게요.
봄옷 구매하러 왔어요. 이곳은 집 주변에 있는 의류 매장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옷을 구매하는 곳이예요. 이곳을 이용하는 이유는 95 사이즈 의류가 다양하게 나오는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이 브랜드 이름은 ‘행텐’ 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이 브랜드는 제가 좋아하는 서핑 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서핑을 컨셉으로한 여러 패션 브랜드가 그렇듯이 ‘행텐’ 도 ‘비치, 여름 그리고 서핑’ 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텐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남녀공용 의류가 많이 제작되어 국내에도 유통이 된다는 점이예요. 더구나 더 좋은 건 우리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행텐’ 이라는 용어는 서핑 테크닉에서 최상급 기술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서점이예요.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구매하러 갔습니다. 이곳은 교보문고 천호점 입니다.
교보문고 천호점
교보문고 천호점은 굉장히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동네 서점으로는 매우 큰 편에 속합니다. 여기가 입구예요.
구매하고 싶은 책이 있는 위치에 왔어요. 이중에 하나 입니다. 여기는 에세이 코너 입니다.
구매한 서적은 바로 이거예요. 영화로도 개봉했는데 천천히 디테일한 문맥을 파악하고 싶어서 책으로 읽기로 했습니다. 교보문고 천호점에는 한쪽 공간에 푹신한 소파도 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다. 그곳의 카페 중 리뷰가 가장 많은 곳을 찾아서 갔어요.
카페 프리퍼커피로스터스
여기는 몇가지의 스페셜리티 커피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나를 주문했어요. 흑미를 활용한 커피인데 아래의 커피입니다. 인터넷 메뉴판에는 안나오네요. 최근에 출시를 했나봐요. 이 커피의 특징은 위에 올려진 크림이 커피를 마실 때 입으로 함께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저 위에 올려진 크림이 그대로 잔에 남아있게 됩니다. 크림을 먹기 위해서는 스푼으로 떠서 먹어야 합니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 보면 아인슈페너 타입은 아닌 거 같고 아포카토 스타일인 거 같습니다. 메뉴 판에 아포카토 스타일인 글자를 제가 놓쳤을 수도 있던 거 같아요. 아인슈페너로 생각하고 마셔서 그런지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포카토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메뉴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여기 매장은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매우 많이 이용합니다. 아마도 예술의 전당을 가기 위해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관람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공연 관람 시간을 기다리며 책을 읽겠습니다. 아까 구매한 책 첫 페이지예요.
오후 3시 입니다. 슬슬 예술의 전당으로 이동해 볼게요. 이동하면서 점심 겸 저녁밥으로 굴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이제 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거 같아요.
예술의 전당으로 가고 있어요. 저기 오늘 볼 공연이 벽에 보이네요. 오늘 관람할 공연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빛의 화가 전시회를 관람한 이후에 2년 만에 찾았어요.
아직 관람 시간까지 3시간이 남았습니다. 예술의 전당 정문에는 두 개의 카페가 있는데 정문 좌측에 ‘테라로사 커피’, 우측에 ‘파리 크라상’ 입니다.
좌측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에 가볼게요.
테라로사 예술의전당점
테라로사는 강릉에 본점이 있고 핸드드립 커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 카페의 특징은 좌석에 착석하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는 점입니다. 카페 내부가 넓은데도 말이예요. 하지만 어떠한 공연이 시작을 하면 비는 자리가 제법 생깁니다. 매 공연 시작 전 피크 타임이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줄을 서야 합니다. 만일 주문을 위해서 긴 줄을 서야하고 자리 착석을 위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기다리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면 여기에 오면 많이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문한 커피는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라는 핸드드립 커피 입니다. 테라로사는 핸드드립 커피 주문할 때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나왔어요. 커피 맛 좋았습니다.
관람 시간이 다가와서 티켓 출력하고 올게요. 저기 보이는 공연 티켓 발매기에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티켓 출력했어요. ‘셰익스피어 인 러브’ 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을 합니다.
공연 시간이 되어서 공연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만일 들고 있는 짐이 많다면 사물함을 이용하면 됩니다. 사물함은 예술의 전당 정문 테라로사 커피 가게 쪽에 아래 사진과 같이 있고 토월극장에도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예술의 전당 정문에서 토월극장으로 가려면 엘리베이터가 나올 때까지 직진하면 됩니다.
계속 직진입니다.
저기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2층으로 가면 됩니다. 참고로 여기는 지하 1층입니다.
토월극장 매표소인데 예약한 티켓은 여기에서도 발권이 가능해요.
여기는 1층 객석 입구입니다. 저는 2층 객석을 예약했으므로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2층 객석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입장 시간까지 약 30분 정도 남았어요. 여기 토월극장 둘러볼게요. 여기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가볼게요.
오늘 공연하는 배우들 사진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섰더라고요.
반대편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조용히 공연 시간을 기다리고 싶다면 저기 라운지에 가면 될 거 같습니다. 푹신한 소파가 있었고 매우 조용한 공간이었습니다.
여기 건물은 오페라하우스 이고 이 건물에는 ‘오페라극장, 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세 개의 극장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공연은 2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15분 휴식 시간이 있습니다.
공연 중에는 휴대폰을 꺼주세요.
공연 보고 올게요. 극장 내부는 사진 촬영을 하면 안된다고 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공연 후기를 말한다면 매우 좋았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는 사람들마다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어요. 저는 20 여 년 전에 영화로 봤었는데 내용이 온전히 기억이 나는 건 아니었고 매우 아름다운 영화였다는 기억만 있었어요. 공연을 보면서 영화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마지막 여운이 영화에서 그랬던 거 처럼 연극도 그 여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는 내내 “아~ 맞다. 영화에서 그랬었지” 하면서 기억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유머를 가미한 부분도 영화와는 또다른 즐거움이었어요. 만일 연극 보실 분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5대 희극이 무엇들이 있는지 제목 정도만 훑어 보고 가세요.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더이상 언급 안 할게요. 다른 배우 님의 공연은 어떨지 또 보고 싶어지네요. 지금까지 연극 관람, 카페 탐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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