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서핑,카페/7월 4일) 경기 시흥 인공 서핑 ‘웨이브파크’ / 웨이브파크 인근 카페 ‘랑데자뷰 시흥거북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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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카페도 갔습니다. 함께 가볼게요.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입니다. 웨이브파크 주차장이예요. 평일이어서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오늘의 서핑 용품들입니다. 참고로 저기 양동이가 보이는데 서핑 마친 후 웻수트를 물로 헹구기 편하게 하고 차에 물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가져온 거예요. 서핑 스타일과는 좀 멀지만 지금은 서핑이 주말 운동이 되었기 때문에 그저 편리한 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무로 된 걸 사용해 봤는데 금이 가서 물이 세더라고요. 서핑에 입문할 경우 양동이는 빼고 챙기는 걸 권장합니다. 스타일이 안 나니까요.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7월 초)
들어왔습니다. 서핑 준비 마쳤어요. 아래 사진 속 정면 앞 부분에 있는 분은 외국인이예요. 웨이브파크에 오면 해외에 온 느낌이 듭니다. 이유는 외국인이 정말 많이 와요. 특히 올해 2024년도는 더욱 그러한 거 같아요. 그리고 우측을 보면 고무로 된 바구니가 보이는데 저게 더 스타일이 있어 보이는 걸 알 수 있어요. 드는 건 양동이가 훨씬 편하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서핑하러 가볼게요.
아래는 액션캠 시각입니다.
액션캠 시각
입수하러 가볼게요. 정시 5분 전에 입수하면 되는 거 같아요.
목적지까지 1/4 정도 온 거 같아요. 너무 힘이 들어요.
2/3 정도 온 거 같아요. 거의 다 왔습니다. 지쳤어요. 이때부터 수영 정기권을 등록할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생겨났던 거 같아요.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실제 바다에서 작동하는 암묵적인 서핑 에티켓과는 다릅니다. 이곳은 사람에 의해 통제되는 인공 파도 시스템이며 명확한 순서에 따라 파도의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첫번째 파도는 엎드린 채로 바디보딩을 했어요.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러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서핑을 입문을 하게 되면 이 물보라를 이용해서 서핑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 또한 바다에서 시도하는 라인업이라는 서핑 용어가 배제된 상태로 서핑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서핑을 입문하게 되었다고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확신을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반대로 바다에서 서핑 경험이 많다고 이곳에서 처음 서핑을 시도할 경우에도 이곳의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긴장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저 멀리 파도가 생성되는 곳까지 가야 합니다. 첫번째 파도 시도인데 완전히 지쳤어요. 수영 등록이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파도가 생기는 곳인 라인업을 향해 팔로 물을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서핑 용어로 패들아웃이라고 합니다. 패들아웃을 하는데 힘겨워 한다면 그 만큼 자신에게 주어지는 파도 횟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파도가 연달아서 오는 것을 실제 바다 서핑 용어로 세트라고 표현하는데 이곳에서도 그 용어를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보통 한 세트에 2~3개 정도의 파도가 연달아서 온다면 여기는 파도 등급에 따라서 한 세트의 파도 개수가 달라지기는 하는데 보통 8개 정도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중급 파도의 경우 더 많았던 거 같았어요. 세트 간격마다 쉬는 간격이 있는데 파도 생성 기계가 파도를 보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 지금 제일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일 이 자리가 처음이라면 상당히 긴장이 될 수 있는 거 같아요.
파도 잡아서 일어났어요. 여기서 기술이 들어가야 합니다. 바텀턴, 펌핑, 컷백 등의 서핑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앞으로 제가 습득해야 할 기술들이예요. ‘왜 안되지?’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재미가 없어지니까 서핑하다 보면 습득되겠지 생각하는 편이 스트레스 안 받고 좋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건 제가 레포츠를 즐기는 방식이예요. 시즌 말 되면 확실히 시즌 초와 비교했을 때 실력이 조금 향상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시즌 초가 되면 실력이 지금처럼 작년 말 실력이 어디갔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죠. 즐겁자고 하는 취미 생활에 스트레스 받으면 좋지 않은 거 같아요.
저 분은 굉장한 실력자 입니다. 파도를 타는 자세를 보면 실력을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저렇게 되어 볼게요. 여기서 수영 등록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졌던 거 같아요.
또 한번 파도 잡아서 일어났어요. 앞발이 보드 앞으로 너무 나가 있습니다. 조금 뒤로 위치 조정을 해야 할 거 같아요. 그래서 이 날 계속 보드 앞 부분(노즈) 이 물에 쉽게 잠겼던 이유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작년에는 발 위치를 제대로 맞추었었거든요. 다시 위치 조정이 필요합니다.
물에 빠지면 시원하고 좋기는 한데 이곳에서는 그런 기분을 여유 있게 만끽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 점이 바다와의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라이딩 중에 물에 빠지면 뒤에서 오는 서퍼가 파도를 타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라이딩 길에서 피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은 바다에서도 서핑 에티켓으로서 마찬가지이긴 한데 여기는 한 세트의 연달아서 오는 파도 간격이 매우 짧고 파도 개수가 많기 때문에 더욱 긴장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리프 입문 시 가장 어려운 부분인 거 같아요.
이 날의 서핑 마쳤어요. 이제 7월 초 웨이브파크 내부 풍경이 어떤지 둘러볼게요. 이곳이 서핑을 하는 장소입니다. 좌측은 ‘좌측 파도’, 우측은 ‘우측 파도’ 입니다. 웨이브파크 서핑 예약 시 좌측 파도는 아래 사진 속 좌측에서 서핑을 하면 되고, 우측 파도는 우측에서 서핑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서핑 용어로 좌측 파도를 ‘레프트핸드 웨이브’, 우측 파도를 ‘라이트핸드 웨이브’ 라고 표현을 해요.
7월 초 평일이어서 그런지 물놀이 시설에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붐비는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8월이 되면 방문객이 굉장히 많을 거 같아요.
물놀이 시설이 다양합니다. 서핑 구역을 이용하고 나서 이곳에 있는 시설 중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설은 스파입니다. 족욕 혹은 반신욕을 할 수 있어요. 가을에 쌀쌀한 날씨에 서핑 후 스파를 이용을 했었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킨스쿠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설도 있어요. 별도 예약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늘의 점심밥은 함박스테이크와 볶음밥입니다. 음료는 사과주스예요.
이만 나가볼게요. 샤워하는 동안 보드는 보드 거치대에 두면 됩니다. 여기 거치대는 입장 체크인 통로로 바로 연결되는 장소입니다. 샤워 후 옷 갈아입고 입장 체크인 통로 쪽 문을 통해 자신의 보드를 가져가면 됩니다.
올해 눈에 띄게 바뀐 점은 웨이브파크 내부에 있는 서핑 용품 가게 이름이 오닐에서 다른 이름으로 바뀐 점입니다.
이만 웨이브파크 밖으로 나가볼게요.
여기는 웨이브파크 올 때 맛있는 커피 마시러 자주 들리는 카페입니다. 자주 들러서 이번엔 가게 이름은 생략할게요. 이곳에서 웨이브파크 뷰는 조금 먼 뷰입니다.
전에 왔을 때 맛 그대로 여서 좋았습니다.
경기 시흥 웨이브파크 인근 카페 ‘랑데자뷰 시흥거북섬점’
이곳은 체인점 랑데자뷰 카페입니다. 서울 및 경기도 권에 많이 있는 체인점으로 알고 있어요.
내부 시설은 다른 지역의 랑데자뷰 카페와 다르지 않아요.
웨이브파크 좌측 파도 구역이 잘 보입니다. 여기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서핑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지도 모르니 유의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우측 파도는 잘 안 보이는데 다음에 오면 우측 파도를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볼 생각입니다.
이 자리 앉았어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는 ‘아임파인코코 블렌디드’ 입니다.
이 음료예요. 파인애플과 코코넛이 든 블렌디드 음료인데 맛있어요. 섞어 마셔야 합니다. 매우 진해요. 여기 블렌디드 음료 종류가 정말 많은데 이거 맛보고 나서 다른 블렌디드 음료 맛도 맛 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의 인공 서핑은 여기까지 입니다. 활기찼던 웨이브파크 내부가 조용해졌어요.
지금 시각은 오후 6시 입니다. 이만 집으로 가볼게요.
7월 중에 웨이브파크 한번 더 찾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파도 환경이 주어진다면 바다 서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음 후기에서 만나요. : )
에필로그
웨이브파크는 한창 공사중입니다. 그래서 웨이브파크 주변의 편의시설은 조금 한가한 느낌이 드는 것 같고 건설 중인 건물이 많아서 그런지 이곳 주변 지역이 관광지가 아닌 조금 낯선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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