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서핑,카페,걷기) 서울 석촌호수 카페 ‘제이바웃’, 익선동 카페 ‘익선동 오얏꽃’, 인천 송도 카페 ‘케이슨24 베이커리카페’, 경기 남양주 카페 ‘하백’ / 경기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 서울 걷기 ‘익선동 한옥거리-창덕궁-창경궁-대학로’
목차 |
추석 연휴에 서울 및 경기도 지역으로 카페탐방, 서핑여행, 걷기여행을 했습니다. 함께 가볼게요.
프롤로그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금요일 밤입니다. 여기는 하남시에 위치한 24시 카페입니다. 카페 이름은 ‘The November 라운지’ 입니다. 책 읽고 있어요. 책 주제는 위스키에 대한 책입니다. 칵테일 공부하고 있는데 칵테일 진도를 더 나아가기 전에 위스키 지식이 필요할 거 같아서 위스키 책을 보고 있어요.
9월 14일(토) 추석 연휴 첫째날
긴 추석 연휴 시작입니다. 헬스로 하루를 시작할게요.
헬스장 오면 반드시 사용하는 기구가 있는데 이거예요. 수영 스트로크 및 서핑 패들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고 있는 운동입니다.
수영 후 제가 즐겨 찾는 ‘비엔나 커피하우스’ 에 왔어요. 주문한 음료는 ‘비엔나 돌체라떼’ 입니다. 그런데 이게 실제 비엔나 커피하우스 홈피에는 이 이름의 음료가 없더라고요. 맛을 보니까 전에 먹었던 ‘모짜르트 비엔나 : 잘 익은 진한 체리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라떼’ 와 유사한 맛이더라고요. 이 음료 제가 좋아했던 메뉴 중 하나 입니다. 크림은 레체레체 스타일이고 라떼는 모짜르트 비엔나인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골프 연습하러 왔어요. 처음 잡아보는 골프채입니다. 이 골프채의 특징은 천장으로 솓구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검색 엔진에 검색해 보았어요.
P, S, A 는 골프 클럽 유형 중 ‘웨지1)‘ 라고 합니다
1) 웨지(Wedge) : 골프클럽의 한 종류. 로프트 각이 큰 일련의 클럽을 의미한다. 짧은 거리를 칠 때 사용하는 클럽이다. 아이언과 웨지는 성격이 좀 다르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여 취급한다. (출처 : 나무위키)
* PW (Pitching Wedge, 피칭 웨지) : 아이언 바로 다음으로 경사가 있는 클럽. 아이언으로 치기에는 애매한 단거리에서 사용한다.
* AW (Approaching Wedge, 어프로칭 웨지), GW (Gap Wedge, 갭 웨지) : 홀에서 50 ~ 100m 정도로 가까운 경우에 사용하는 클럽.
* SW (Sand Wedge, 샌드 웨지) : 상당히 경사가 큰 클럽. 벙커에 빠졌거나 그린에서 상당히 가까운 경우에 사용한다.
* LW (Lob Wedge, 로브 웨지) : 가장 경사가 큰 클럽. 그린에서 정말 가깝거나 공을 높이 띄울 때 사용한다.
수영 및 골프 연습 마치고 석촌호수로 가고 있어요. 보노보노 행사중인가 봐요.
오늘 방문하는 카페는 여기에요.
서울 잠실 석촌호수 카페 ‘제이바웃(JBOUT)’
이곳은 지도앱에서 이탈리아 음식점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그래서 파스타, 피자 등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여러 종류의 맥주와 커피, 논커피 음료,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음료 주문하러 들어가 볼게요.
맥주는 이러한 종류의 맥주가 있습니다. 제가 마셔본 맥주는 ‘1664블랑, 하이네켄, 호가든, 데스페라도, 기네스, 코로나’ 인데 대부분 마셔봤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에델바이스’ 를 마셔볼게요.
오늘은 테라스에 앉겠습니다.
여기 앉았어요. 이날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는 맥주 ‘1664블랑’, 칵테일 ‘칼루아 밀크’ 입니다.
이 음료가 이곳에서 판매 중인 칵테일 음료 ‘칼루아 밀크’ 입니다. 방문 당시에 판매 중인 칵테일 음료는 1종류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알코올은 강하지 않았어요. 약간의 알코올 향에 밀크 맛이 나는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석촌호수 밤 풍경입니다.
이만 복귀할게요. 내일은 서핑 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집에 가는 길인데 보노보노와 다시 마주쳤어요.
9월 15일(일) 추석 연휴 둘째날
경기도 시흥 ‘웨이브파크’
웨이브파크에 도착했어요. 이곳으로 서핑하러 올 때 짐을 줄여서 가볍게 하고 오고 있어요. 자주 방문하는 곳은 최대한 짐을 줄여야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짐이 이렇게 간소해졌습니다.
여름 시즌이 끝나서 그런지 이곳은 매우 한산해요.
오늘 두 번의 서핑 세션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서핑 세션을 준비중 입니다.
서핑 구역은 세션이 바뀔 때가 되면 혼잡해 집니다.
첫번째, 두번째 서핑 세션 모두 마쳤어요. 긴 웻수트 입고 서핑하고 나면 이렇게 웻수트 발 부분 안쪽에 물이 들어 있어요. 9월 중순인데 춥지 않았습니다. 2/2 mm 웻수트인데 적절했어요. 보드숏 및 래시가드는 약간 춥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키즈 풀은 시즌 종료입니다. 썰렁해요.
서핑존은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만 정리하고 웨팍 밖으로 나갈게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웨팍 서핑 시즌은 종료하였습니다. 내년 6월에 웨이브파크에 다시 올 거예요. 시즌 종료하는 이유는 웨이브파크에서의 원하는 목표 달성을 했거든요.
웨이브파크 서핑 후기
올해(2024) 목표로 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 레벨업했어요. 5개 파도 끝까지 라이딩하고 자연스러운 펌핑과 약간의 컷백 시도를 했습니다.
주요 목표 내용
파도 벽(파도 벽은 파도가 세워진 상태를 제가 개인적으로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에서 별다른 기술 사용 없이 보드 위에서 밸런스를 유지한 채로 라이딩을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숏보드의 경우는 부력이 작아서 이러한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는 파도 벽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 파도 벽 지점에 보드를 놓는 것이 초급자에게는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것이 올해의 서핑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달성했어요.
추가 달성 1
추가적으로 달성한 건 파도 벽에서 라이딩을 하다가 파도 벽을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보드 기울기 및 무게중심 변화 등에 의해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혹은 파도가 약해지거나 함에 따라) 이때 펌핑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다시 파도 벽에 보드를 위치시켰습니다.
추가 달성 2
파도를 잡기 위해 패들 후 스탠드가 늦어서 파도 피크 지점에서 스탠드를 하게 되었는데 라이딩을 끝까지 못 이어가겠다고 생각했지만 살려서 끝까지 갔어요. 스탠드 직후의 상황이 보드가 파도 벽에 위치한 상황이어서 스탠드 이후의 연계 동작을 곧바로 이어서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알게 된 거
파도가 보드를 밀어주는 강도에 따라서 백풋 무게 중심 미세 조절하는 느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느낌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 거 같습니다. 파도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바로 이거인 거 같거든요.
교정할 부분
프론트풋이 생각보다 보드 앞쪽으로 위치해 있었지만 내년에 이 부분 교정해야겠어요.
내년(2025) 목표 설정
내년에는 서핑할 때 촬영하여 자세를 보고 자세 교정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년 서핑 목표는 나이스한 서핑 라이딩 자세입니다.
이제 카페에 가볼게요. 송도 지역으로 가고 있어요.
인천 송도 카페 ‘케이슨24 베이커리카페’
도착했습니다. 들어가 볼게요.
여기 카페는 한국적인 분위기가 아닌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카페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2층에는 해산물 요리점이 있습니다. 미국 체인점이라고 합니다.
내부를 둘러볼게요. 여기는 내부 중간 통로 부분입니다.
여기는 주문하는 공간입니다.
여기는 익숙한 카페 분위기가 납니다. 이곳에 자리를 잡을게요.
여기 앉았어요. 요즘 연습하고 있는 ‘카나타하루카’ 총 118마디 중 40마디까지 연습을 했어요. 다음 마디 공부하려고 악보 가져왔어요.
카페 마당이예요. 온전한 서쪽 방향이 아니어서 시선을 우측으로 돌려야 일몰을 볼 수 있어요.
마당으로 나오면 산책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솔찬공원’ 이라는 이름의 공원으로 이어지더라고요.
일몰이 너무 멋져요.
다른 쪽에는 달이 뜨고 있습니다.
9월 16일(월) 추석 연휴 셋째날
오늘은 남양주 카페 가는 날이예요. 모터사이클 타고 갈거예요. 약 30 km 거리입니다. 지금까지 모터사이클로 하루에 이동한 거리 중 최장 거리입니다. 약 30 km 입니다. 출발해 볼게요.
먼저 서점에 들려 책을 구매할게요. 구매하고 싶은 책이 있거든요.
최근에 ‘조던 피터슨’ 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그의 책에 관심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팔당유원지입니다. 잠깐 쉬다 갈게요.
여기는 베이커리 카페 ‘봉주르스퀘어’ 입구입니다. 여기서도 잠깐 쉬다갈게요. 절반 정도 온 거 같아요.
가는 길에 풍광 감상하기 좋았어요.
남양주 카페 ‘하백’
도착했습니다. 건물 전체가 카페예요.
들어가 볼게요.
이곳은 최고 등급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커피 맛이 기대를 해도 될 거 같아요.
1층이예요. 여기는 건물이 반 원형이어서 이렇게 창밖이 원형 뷰입니다.
1층 테라스예요. 매우 넓어요. 날씨가 덥지 않아서 테라스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많았어요.
테라스가 한 곳만 있는 것이 아니예요. 테라스 좌측 방향에도 있고 2층에도 테라스가 있습니다.
여기는 2층입니다.
여기는 2층 테라스예요.
강가에는 수상스키 및 웨이크보드 샵이 있어요.
여기는 3층이예요. 3층은 창문 틀이 촘촘해서 창밖 뷰가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내부 인테리어 및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장식이 조화로워요.
여기 앉았어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와 빵은 ‘바다코코넛라떼, 헤이즐넛초코케이크, 찹쌀꽈베기’ 입니다.
이 음료가 ‘바다코코넛라떼’ 입니다. 음료 맛은 익숙한 ‘코코넛라떼’ 맛이예요. 컵 바닥에 가라앉은 시럽(?) 이 바다색이 나도록 해서 독특한 커피 음료가 되도록 한 거 같아요.
섞으면 이렇게 약간 푸른색이 띄는 라떼 음료가 됩니다.
해질 때까지 책 읽을게요. 지금 시각은 저녁 9시 입니다. 이만 집으로 복귀할게요.
9월 17일(화) 추석 연휴 넷째날
오늘은 한옥 카페 가는 날이예요. 날씨가 좋아요.
창밖 구름이 너무 멋져요.
추석 당일이어서 그런지 버스 안이 한산합니다. 어제 ‘하백’ 카페에서 읽었던 책 이어서 읽을 게요.
서울 익선동 카페 ‘익선동 오얏꽃’
카페 도착했어요. 여기는 익선동 한옥거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한옥을 리모델링한 카페인 거 같아요.
이곳의 강점은 빙수입니다. 시그니처 빙수의 가격이 매우 비싸요. 저는 옛날빙수를 먹을 생각이예요.
그런데 드립커피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예요. 하지만 산미가 강한 원두는 선호하지 않는데 산미가 강한 시다모입니다. G1 이니까 최고등급 원두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도 최고등급의 드립커피이므로 이 음료 주문하겠습니다. 참고로 맛 좋은 커피와 빙수의 조합은 푸드페어링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 음료와 디저트의 맛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커피 맛 좋았고 빙수 맛도 매우 좋았습니다. 참고로 빙수를 커피와 함께 다 먹으려면 커피 2잔은 필요하더라고요. 그러니 둘이 와서 커피 한잔씩 시키고 빙수 하나 주문하면 좋을 거 같아요.
이곳(익선동 한옥거리) 에서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해 대학로로 갈 거예요. 약 2.4 km 거리입니다.
서울 종로 ‘창덕궁’ 과 ‘창경궁’
창덕궁 입구 돈화문입니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고궁 입장료가 무료라고 합니다. (예외도 있으니 자세한 건 고궁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창덕궁에 들어왔어요. 관람객이 많아요.
창경궁을 향해서 갈게요.
한복 입은 분들이 너무 예뻐 보여요.
외국 관광객 분들도 한복 입은 모습이 예뻐 보입니다.
이쪽으로 가면 창덕궁과 창경궁을 연결하는 입구가 나옵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창경궁입니다.
여기서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면 대학로 방향 홍화문으로 향하게 됩니다.
저는 창경궁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서 살짝 돌아서 갈게요.
궁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이예요. 예스러운 궁궐과 현대적인 도시가 조화롭게 보여요.
작년보다 창경궁에 거주하는 고양이 개체수가 더 많이 늘어난 거 같아요.
창경궁 돌담길을 따라서 대학로로 향하겠습니다.
대학로예요. 좌측 건물에서는 조만간 방문하여 관람할 ‘반 고흐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어요. 우측에 있는 폴바셋에 들려서 이날 여행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폴바셋에서 주문한 음료는 ‘판단 코코넛 카페라떼’ 입니다. 메뉴판 음료 설명으로 ‘고소한 판단1) 시럽과 달콤한 코코넛 시럽이 첨가된 에스프레소 라떼’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1) 판단 : 판다누스과의 열대 식물이다. 판단 잎(pandan leaf) 으로도 불리며,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널리 쓰인다. (출처 : wikipedia)
지금까지 추석 연휴 ‘카페탐방, 서핑여행, 걷기여행’ 이었습니다. 다음주는 바다서핑을 계획하고 있는데 일정을 변경해서 윤하 님 공연 보러 잠실 석촌호수에 갈 거 같아요. 다음 여행 후기에서 만나요. : )
에필로그
한주의 시작을 헬스로 시작했으니 한주의 마무리도 헬스로 시작하겠습니다. 철봉하려고 하고 있어요.
헬스, 골프, 수영 연습 마치고 잠실 롯데월드몰에 왔어요. 정면에 보이는 매장은 애플 매장인데 아이폰16 이 출시가 되어서 매장에 사람들이 매우 많은 거 같아요.
보노보노 행사는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예요.
2층 난간에 앉아 있는 보노보노가 인상적입니다.
석촌호수 카페 제이바웃에 왔어요. 운동 후 맥주 한잔할게요.
컵에 담긴 음료는 이곳의 시그니처 음료인 ‘복숭아 오아시스’ 라는 이름의 음료인데 복숭아 알갱이가 많아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집 근처에 세계적인 여행지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예요.
여행 중 읽은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
“규칙적인 활동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일상적인 행위는 자동화되어야 한다. 안정되고 신뢰할 만한 습관으로 자리 잡혀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일상적인 행위에서 복잡성이 줄어들어 단순해지고 예측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현상은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식사와 수면을 일정한 시간에 하는 아이는 즐겁고 신나게 행동하지만, 수면과 식사 시간이 들쑥날쑥한 아이는 불평하고 짜증 내는 경우가 잦다.”
“일상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불안증과 우울증도 잘 치료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시스템은 적절히 반복되는 하루의 생체 리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불안증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기본적인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공복 상태에서 복잡한 일이나 신체 활동을 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호르몬으로, 혈류 속에 인슐린이 증가하면 혈당을 완전히 빨아들인다. 그러면 저혈당 상태에 빠지면서 정신 생리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그런 상태가 온종일 지속된다.”
“나쁜 습관 때문에 복잡한 양성 순환 고리가 작동하면서 계산기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양성 순환 고리는 마이크, 앰프, 스피커처럼 기본적으로 입력 탐지기, 증폭기, 출력 장치로 구성된다. 어떤 신호가 입력 탐지기(마이크)에 포착되어 증폭기(앰프)로 인해 확대된 형태로 전달(스피커)된다고 상상해 보자. 여기까지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 그런데 입력 탐지기가 이미 확대된 출력을 다시 탐지해서 증폭기로 보내고, 증폭기가 그것을 다시 증폭하고, 출력기가 전달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증폭이 무한 반복되면 상황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으로 악화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에서도 이처럼 파괴적인 순환 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런 현상은 보통 정신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꼭 정신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인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착하고 순진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단순한 몇몇 격언을 생각과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다. 예컨대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다’, ‘진심으로 남을 해치려 하는 사람은 없다’, ‘물리적인 힘을 앞세우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옳지 않다’ 등이다. 하지만 이런 격언들은 뼛속까지 악의적인 사람 앞에서 무참히 무너진다. 게다가 애초부터 남을 해치려고 작정한 사람은 이처럼 순진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먹잇감으로 삼는 데 능하기 때문에 이런 믿음은 자신을 괴롭혀 달라고 악마를 불러들이는 초대장이나 다름없다. 그런 상황에 부닥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다’ 라는 유형의 격언은 바뀌어야 한다.”
“화가 난다는 것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신호다.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더라도 말로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그런 행동이 개인적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사회적 차원에서도 가해 행위 확대를 막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어떤 관료주의 체제든 그 안에는 수준 낮은 권위주의자가 많다. 그들은 오로지 자기의 권한을 과시하고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쓸데없는 규제와 절차를 만들어 낸다. 그런 부당한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고통을 받는다. 그런데 그런 부당함으로 인한 피해를 표현하면 그들의 병적인 권위 의식은 제한받는다. 이렇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개개인의 의지가 있을 때 우리 모두 타락한 사회의 피해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조던 피터슨 저 『혼돈의 해독제 (12가지 인생의 법칙)』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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