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서핑,카페/9월 28일) 강원 양양 서핑해변 ‘죽도 해변’ / 강원도 삼척 카페 ‘마마티라’

강원 양양 죽도 해변으로 서핑 여행 다녀왔어요. 한 달 만에 바다 서핑하러 간 거 같아요. 함께 가볼게요.

프롤로그 : 일상에서 만난 일몰 풍경

여행 4일 전입니다. 퇴근하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매일 퇴근하면서 마주치는 장소인데 이날은 해질녁 풍경이 아름다워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러한 풍경은 자연이 주는 선물인 거 같아요.

서핑 여정

서핑하는 날이예요. 서핑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날씨 예보는 이날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매우 좋았습니다.

톨게이트 통과했어요. 곧 바다에 도착합니다.

바다에 도착했어요.

파도가 좋은 날이어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서핑 해변은 언제나 이러한 모습이었어요. 외부에서는 소란스럽지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파도가 오면 찾는 한결같은 즐거움을 주는 장소입니다.

서핑하기 전에 점심 먹으러 왔어요. 오늘의 점심 메뉴는 쌀국수 입니다.

서프보드 렌탈했어요. 서핑하고 올게요.

이날 서핑은 2시간 했어요. 2시간 서핑을 하면 정말 지칩니다. 하루 운동량으로 서핑 2시간이면 충분한 거 같아요. 서핑 후 삼겹살 먹고 카페 왔어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는 코코넛라떼 입니다. 운동 후 달달한 음료는 나름 밸런스를 맞춰주는 거 같아요.

다음 서핑 여행은 10월 말에 예정되어 있어요. 다음 후기에서 만나요~ : )

에필로그 : 강원도 삼척 카페 ‘마마티라’

강원도 쏠비치 삼척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어요. 여기 카페는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카페들 중 매우 잘 꾸며 놓은 카페에 속할 거 같아요. 저기예요.

편안한 의자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철제 의자예요. 대신 뷰가 좋고 포토스팟이 많았어요. 매장 앞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래와 같아요.

매장 안입니다.

메뉴판이예요. 아메리카노에 Special 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스페셜티 원두를 로스팅하는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음료 및 디저트 가격은 대부분 저렴하지가 않은데 대신 품질이 좋은 거 같습니다.

칵테일도 있어요. 나중에 오면 칵테일도 맛 볼게요. 칵테일 중 ‘산토리 비치’ 는 알코올이 상당히 강하다고 표시되어 있어요.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이날 제가 마신 음료는 ‘호두크림 라떼’ 입니다. 메뉴판 설명에는 ‘라떼 위에 부드럽고 고소한 호두크림’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견과류를 활용한 음료는 제 스타일이 아닌데 크림 퀄리티 좋았고 맛 나쁘지 않았어요.

이제 이곳 둘러볼게요. 눈앞이 바다입니다. 그리고 연결 통로가 있어요.

이쪽으로 내려가면 쏠비치 주차장으로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집에 갈 때 이쪽 산책로를 이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 참고로 조금 내려갔다 올라가는 약간의 경사진 코스입니다.

테라스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그늘이 없어서 태양이 내리쬐는 날은 앉기 어려울 거 같아요.

여기는 2층입니다. 2층은 정말 예쁘게 꾸며 놓았어요. 들어가 볼게요.

천장이 이렇게 높은 카페는 흔치 않은 거 같은데 여기는 천장이 높은 카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포토스팟이 제법 있어요.

이 자리도 포토스팟인 거 같아요.

카페 외관은 이와 같습니다.

마당에서의 포토스팟은 여기예요.

그리고 이쪽 방향에는 저 멀리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여행 중 읽은 인상적인 책 문구

“경험의 세계에도 3가지 원초적 구성 요소가 있다. 연극과 소설도 따지고 보면 이 요소들의 상호 작용이다. 그중 하나가 혼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질서, 마지막 하나는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요즘 말로 하면 ‘의식(consciousness)’ 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혼돈과 질서에 영원히 예속된 까닭에 존재의 정당성에 의혹을 품고, 절망에 빠지며, 우리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그런 예속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혼돈은 미지의 영역이자 ‘탐험이 안 된 땅’ 이다. 혼돈은 모든 상태, 모든 생각, 모든 규율을 넘어 무한대로 끝없이 확대된다. 혼돈은 외국인이고, 낯선 사람이며, 경쟁 조직의 조직원이고, 한밤중 산길을 걸을 때 숲속에서 들리는 바스락거림이며, 침대 밑에 숨은 괴물이고, 어머니가 숨기고 있는 분노이며, 우리 아이들을 덮친 질병이다. 혼돈은 지독한 배신을 당했을 때 느끼는 절망과 공포다. 혼돈은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우리가 도착하는 곳이다. 꿈이 좌절되고, 직장에서 쫓겨나고, 사업이 망하고, 결혼 생활이 파국을 맞을 때 혼돈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을 만난다. 혼돈은 동화와 신화에서 지하 세계다. 용과, 용이 지키는 황금이 영원히 공존하는 세계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면 혼돈 속에 갇혀 있는 것이고,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혼돈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다. 한마디로 혼돈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것과 모든 상황을 의미한다.”

“혼돈이 나타나면 뇌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서 살 때부터 있던 시스템이 동작한다. 뱀들이 번개같이 공격할 때를 대비한 뇌의 반응 회로는 매우 단순하게 작동하고 빠르게 움직인다. 즉각적인 몸의 반사 반응 이후에는 다소 복잡하고 느릿한 감정적 반응이 이어진다. 감정적 반응 후에는 생각하는 행위가 뒤따른다. 생각은 앞의 두 반응에 비해 차원이 높다. 초 단위와 분 단위를 넘어 몇 년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모든 반응이 어떤 의미에서는 본능적이다. 반응이 빠른 것일수록 더 원초적인 본능에 가깝다.”

― 조던 피터슨 저 『혼돈의 해독제 (12가지 인생의 법칙)』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여럿이 함께 있는 것이 경험의 질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대인 관계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동네 술집에서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때우는 것도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지만, 정말로 성숙해지려면 대화를 통해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참신한 사고를 가진 상대를 만나야 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긴요한 것은 결국 고독을 견디는 능력, 아니, 고독을 즐기는 능력일지도 모른다.”

“삶의 질을 끌어올리려면 먼저 우리가 매일 하는 것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어떤 활동, 어떤 장소, 어떤 시간, 어떤 사람 옆에서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를 포착해야 한다. 식사 시간에 행복을 느낀다든가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동안 곧 잘 몰입 경험에 이르는 것은 누구에게나 확인되는 성향이지만, 우리는 여기서 의외의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실은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뜻밖에도 일하기를 더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TV 를 보는 것보다 책을 읽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맛보았는지도 모르며 혹은 그 반대인지도 모른다. 이처럼 인생은 이런 식으로 살라고 누가 정해놓은 규칙이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일이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저 『몰입의 즐거움(Finding 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