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걷기,서점,카페/1월 17,1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 영화 ‘시빌워’ / 서점 ‘아크앤북 롯데월드몰점’ / 카페 ‘랑데자뷰 롯데월드몰점’, ‘베질루르선셋에비뉴 롯데월드몰점’, ‘아티제 롯데월드몰점’, ‘인텔리젠시아커피 잠실점’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걷기를 하며 카페를 갔어요. 전날에는 영화를 봤습니다. 함께 가볼게요.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잠실 롯데월드몰에 왔어요. 지금 시각은 저녁 7시 30분 입니다. 영화 볼 예정이예요.

티켓은 모바일로 구매해 두었어요. (원래 기념으로 종이 티켓을 출력하는데 이날 본 영화의 경우는 종이 티켓 출력이 안되더라고요)

영화 상영 시간까지 1시간 반 정도 남아서 카페 갈게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카페 ‘랑데자뷰 롯데월드몰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는 두 개의 카페가 있는데 여기가 가장 괜찮은 거 같아요.

여기서 주문한 음료는 따뜻한 매실차 입니다.

그런데 저기 이벤트를 하는 거 같아요. 가볼게요.

포켓몬 영화 시사회 기념으로 영화 캐릭터와 사진 찍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니까 포즈를 취해주셨어요. 캐릭터 귀여워요. 참고로 아래 사진 속 캐릭터는 ‘루카리오’ 입니다. (포켓몬을 즐겨 보는 것이 아니어서 잘 알지 못해요)

영화 상영 시간이 다가와서 영화 보며 마실 음료 사러 갈게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카페 ‘베질루르선셋에비뉴 롯데월드몰점’

롯데월드몰에서 좋아하는 여러 카페들 중 하나인 베질루르 밀크티를 마시겠습니다.

얼그레이 밀크티 주문했어요.

오늘 볼 영화는 8층에 있는 16관에서 상영합니다.

영화 보고 올게요.

영화 리뷰 : ‘시빌워’

미국 내전을 픽션으로 그린 영화인데 일단 내용은 끔찍합니다. 그런데 영화 중간에 나오는 음악이 락? 메탈? 분위기여서 매우 흥겨워요. 영화 내용과 음악이 완전히 대조를 이루는데 이건 내용보다는 허구를 더욱 부각시켜 그냥 즐기면서 보라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우리에겐 현실이어서 보는 내내 왜 이렇게 우리 현실이지! 하고 놀라면서 보게 됩니다. 더구나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지키는 정부군을 비롯한 경호관들을 보면서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일어날 수도 있을 법한 일이고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렬히 느낄 수 있었어요. 미국에서는 작년 4월에 개봉을 했는데 이 시기에 봤다면 그저 시간 보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다음날입니다. 롯데월드몰 트래킹하는 날이예요. 먼저 볼일 볼게요. 모터사이클 구매 상담하러 왔습니다.

가와사키 ‘닌자 650’ 모델을 구매할 예정이예요. 중고 매물로 두 개의 ‘닌자 650’ 이 있었습니다.

석촌호수 둘레길을 통해서 롯데월드몰로 가고 있어요. 얼어붙은 호수 풍경이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문구는 ‘너무 조급해하지 마, 지금 속도 딱 좋아’ 가 눈에 띄어요.

롯데월드몰에 도착했습니다. 우측 동상으로 가볼게요. 여기 지나다닐 때마다 멀리서 자주 보기는 했는데 누군지 궁금했습니다.

이 동상은 ‘괴테’ 입니다. 아래 내용에 ‘롯데’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어요. 그 유래는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의 여주인공인 ‘샤를로테’ 에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파우스트’ 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반가웠습니다. “괴테 님 파우스트 잘 읽고 있어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월드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가장 먼저 가볼 장소는 서점이예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서점 ‘아크앤북 롯데월드몰점’

서점이 예뻐요. 앤티크한 분위기입니다.

잠실점의 경우 이 위치가 가장 돋보이는 구역입니다. 방문객들은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는 거 같아요.

놓여져 있는 책들을 보면 요즘 트렌드를 조금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카페 ‘아티제 잠실롯데월드몰점’

서점 내부에 카페가 있어요. 하지만 여기 좌석에 앉기는 쉽지 않아요. 이유는 저처럼 긴 시간 동안 책 읽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녁밥 먹을 시간이 될 때까지 책 읽다가 밥 먹으러 갈게요.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밥 먹을 식당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롯데월드몰에는 5층과 6층에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롯데월드몰 5층이예요.

여기는 6층입니다. 새로 생긴 음식점도 몇 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바로 아래 사진 속의 ‘샘샘샘’ 입니다. 용리단길에서 봤던 음식점인데 여기까지 왔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인 거 같아요. 언제 한번 가볼게요.

롯데월드몰에는 이렇게 무료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타이밍이 좋다면 앉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늘 선택한 식당은 여기예요. 가게 이름은 ‘칸다소바’ 입니다. 일본식 라멘 전문점이예요. (참고로 방문 당시 20명의 대기가 있었는데 3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이에케(돈코츠) 라멘’ 입니다. 지도 어플 메뉴 설명으로는 ‘돈코츠라멘과 소유라멘이 결합한 형태로 진한 스프, 굵은 면, 시금치와 김 토핑이 특징입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설명대로 라멘 국물이 정말 진했습니다. 맛있었어요. 참고로 이 가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같은 유형인 ‘오라노라멘’ 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같은 일본식라멘이어서 두 곳의 맛을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운 맛집 여행이 될 거 같아요.

후식으로 커피 마시러 갈게요. 롯데월드몰을 갈 때마다 눈에 띄는 카페가 있는데 바로 여기예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카페 ‘인텔리젠시아커피 잠실점’

여기는 미국에 본사를 둔 커피 체인점 인텔리젠시아¹⁾ 커피 입니다. 2024년도에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오늘 이곳의 커피는 처음 맛을 보는 거예요.

1) 인텔리젠시아 : 미국의 시카고에 본사를 둔 커피 원두 로스팅 및 유통 기업이다. (출처 : 나무위키)

인텔리젠시아 잠실점의 메뉴판입니다. 세 종류의 시그니처 커피 음료가 있어요. 무엇을 마셔볼까요. 

시그니처 음료인 ‘아베나 라떼’ 마셔볼게요. 조금 매운 파우더를 뿌린다고 해서 파우더는 뿌리지 않도록 요청했습니다.

매장에는 이곳에서 판매중인 원두를 전시하고 있는데 향을 맡아볼 수 있습니다. 만일 시그니처 음료를 마셔볼 예정이라면 블랙캣 클래식 원두 향을 한번 맡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커피 음료의 대표 원두가 ‘블루캣 클래식’ 이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보면 ‘블랙캣 클래식 에스프레소는 시럽같은 달콤한 에스프레소 블렌드로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 입니다. 완벽한 밸런스와 훌륭한 단맛, 우리가 스페셜티 커피로써 표현하는 에스프레소의 기준입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어요.

커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넓은 바 테이블에는 잡지가 올려져 있는데 인텔리젠시아 커피에 대한 잡지인 거 같아요. 커피 기다리는 동안 잡지를 통해 인텔리젠시아 커피에 대해서 알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그리고 바 테이블이 좁지 않아서 책 읽기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음료가 나왔습니다. 이 음료가 ‘아베나 라떼’ 입니다. 일단 섞지 않고 맛을 보면 아까 위에서 향을 맡았던 ‘블루캣 클래식’ 향이 나는 거 같습니다. 상당히 진하므로 두 번 정도 맛을 본 후 섞었어요. 섞으니까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또 느낌이 났습니다. 맛있었어요.

음료 다 마시고 아직 읽을 책이 더 있어서 음료 한잔 더 주문했습니다. 이 음료는 또 다른 시그니처 커피 음료인 ‘안젤리노’ 입니다. 이 음료는 거품이 특징이예요. 기계를 통해 만든 마치 우유거품을 상기해 볼 수 있는데 우유거품이 아닌 칵테일처럼 셰이킹을 해서 나온 거품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거품부터 달달함이 느껴졌던 거 같아요. 특히 마실 때 입술에 닿은 거품부터 독특한 기분이 들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이만 집에 가볼게요. 지금 시각은 19시 30분입니다. 본 글 하단에서 아래 사진 속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책 문구가 이어집니다.

이번주 롯데월드몰 걷기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주는 스키 여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설 연휴인데 연휴가 끝나는 날 후회가 없도록 여행 계획을 알차게 세워야겠어요.

여행 중 읽은 인상적인 책 문구

“우리가 어떤 사람을 친구로 선택한 것은 그와 나의 목표에 합치점이 있어서이며 서로 평등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우정은 서로에게 득을 준다. 이쪽이 저쪽을 착취하는 외적 강제 관계가 아니다. 이상적 우정은 결코 한자리에 고여 있지 않다. 우정은 늘 새로이 정서적, 지적 자극을 주어 권태나 무감각이 스며들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 우리는 새로운 대상, 활동, 모험을 추구하고 새로운 태도, 관념, 가치를 개발하면서 친구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다. 많은 경우 몰입 경험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은 활동의 내용이 금방 시시해지기 때문이지만, 친구는 일평생을 가도 끊임없이 자극을 줄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의 정서적, 지적 기량을 갈고닦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이상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저 ‘몰입의 즐거움 (원서 : Finding flow)’

“사회적 조건의 다른 특성들과 비교할 때 우정은, 가깝게는 가장 정서적 보상이 큰 상황을 제공하고 멀게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가져다준다. 그러나 현대인의 생활은 우정을 지켜나가는 데 불리한 쪽으로 작용한다. (생략) 나이가 들수록 친구와의 사귐이 일시적이고 피상적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정서적 위기를 맞이한 성인들이 자주 토로하는 고백 중 하나가 바로 참다운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저 ‘몰입의 즐거움 (원서 : Finding flow)’

“달리 깊이 사귈 만한 대상이 없는 사람은 자기처럼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의존하여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고 하는데, 이 경우 우정은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저 ‘몰입의 즐거움 (원서 : Finding flow)’

에필로그

다음날 일요일이예요. 복정역에 볼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저 멀리 어제 갔던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보여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세계적인 명소가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오늘 여기 온 목적은 2종 소형 면허 취득을 위한 상담을 받기 위해서 왔습니다.

설명을 들었는데 ‘학과교육 3시간’ 과 ‘기능교육 10시간’ 교육을 받은 다음에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입학한 후 수업을 들어야겠어요.

저기 보이는 구역이 2종 소형 시험 보는 장소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