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포르투갈) 04.리스보아 카드 구입기, 카르카벨로스 비치 서핑 풍경
오늘은 조금 멀리 있는 곳에 가려고 해요. 그래서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포르투갈 교통편이 매우 까다롭더라고요. 여행을 다녀본 후에는 알겠는데 처음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자유이용권인 거 같은 교통 패스권인 리스보아 카드라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이거 있으면 리스본 여행하는데 어떤 교통 수단이든 다 되는 거 같더라고요.
리스보아 카드 구입기
리스보아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가야 합니다. 인포메이션 센터는 호시우 광장,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Restauradores Square) 에 있다는 것을 숙소 관계자를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다시 호시우 광장으로 가야 합니다. 어제 갔을 때 구입했다면 오늘과 같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죠. 다시 호시우 광장으로 가볼게요.
호시우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 어제처럼 걸어서 가는 건 무리인 거 같아서 버스를 탔습니다. 2 유로면 탈 수 있더라고요. 버스 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철, 기차, 트램 타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나중에 탈 때 알려드릴게요.
호시우 광장에 와서 i 라는 간판을 찾았습니다. 찾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여기는 아우구스타 거리 입구 옆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시간이 되었는데 문을 안 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인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에 있는 i 간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구글맵에 ‘인포메이션 센터’ 라고 검색하면 안나왔기 때문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 ‘posto de turismo’ 라고 검색하면 내 주변에 있는 관광안내소 위치가 잘 나오더라고요.
호시우 광장에서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으로 가는 길에 눈에 띄는 건물이 보이길래 알아보니까 기차역이라고 합니다. 신트라 갈 때 여길 이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여기 말고 지하철과 연결된 다른 출발역도 있어서 저는 여기 역 이용 안했습니다. 여기 안에 스타벅스도 있더라고요.
여기가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입니다. 여기 광장이 조금 멋진 데 멋진 외관을 한 건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Foz Palace 인데 18 세기에 백작이 만든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고 나중에 포즈 후작이 구입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기 일부를 관광청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분홍색 건물이 포즈 팰리스입니다. 저 건물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습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리스보아 카드가 보이네요.
교통 패스를 구입했으므로 리스본 내에서 모든 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24시간 권으로 구입을 했으므로 처음 이용한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교통 자유 이용을 할 수 있어요. 참고로 48시간, 72시간 권도 있습니다.
호시우 역으로 갈게요. 오늘 가려는 곳은 서핑 해변으로 유명한 카르카벨로스 비치입니다.
카르카벨로스 비치(Carcavelos beach) 가는 길
지하철 내부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은데 포르투갈어 글자 외에 눈에 띄는 차이점은 곳곳에 낙서가 많이 되어 있다는 거예요. 아래 사진은 깨끗한데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안 깨끗한 벽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어요.
카르카벨로스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카스카이스 행 기차를 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스카이스 행 기차를 탈 수 있는 기차역으로 가야 하는데 카스카이스 행 기차는 ‘카이스 두 소드레(Cais do Sodré)’ 전철역에서 내리면 ‘카이스 두 소드레’ 기차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여기가 ‘카이스 두 소드레’ 기차역 입니다. 저기 개찰구가 있어요. 리스보아 카드는 카스카이스 행 기차와 신트라 행 기차를 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저는 별도로 표를 구입할 필요가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카스카이스 행 기차가 몇번 라인에서 출발하는지 개찰구 위 화면에서 잘 확인하고서 타시면 됩니다. 기차 탔어요.
창밖 풍경으로 강이 보입니다. 바다 같지만 강이예요. 바다로 연결되는 강이죠.
기차역에서 내려서 길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지하도를 통해 가야 하는데 이곳에 서핑샵이 있더라고요. 독특했습니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비치까지 상당한 거리입니다. 만일 서프보드를 들고 이동한다면 매우 힘이 들 거 같아요. 비치로 가기 위해 차도를 건너야 하는데 여기 좌측 지하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낙서가 장난 아니네요.
드디어 카르카벨로스 비치에 왔습니다.
카르카벨로스 비치(Carcavelos beach) 서핑 풍경
카르카벨로스 비치는 월드서프리그에서 개최하는 월드챔피온쉽 대회를 진행하는 서핑 해변입니다. 프로페셔널 서퍼들이 이곳에서 경쟁을 하는 곳이예요. 그만큼 파도가 월드클래스 등급의 파도라는 것이죠.
월드클래스 등급의 서핑 해변 답게 파도도 좋고 서퍼들이 많았습니다.
숏보더도 있었고 롱보더도 있었고 서핑을 배우는 입문자와 초급자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해변에 편의시설은 많지는 않더라고요. 몇몇의 서핑샵, 몇몇의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서핑을 하려고 한다면 장비 렌탈은 손쉬울 거 같았어요. 비치 가까이 서핑샵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배가 고파서 비치에 있는 식당 중 한 군데에 왔어요. 여기 뷰 괜찮더라고요. 음식도 깔끔했습니다.
비치에 파라솔을 둔 카페도 있어요. 그 외에도 2개 정도의 음식점이 더 있었던 거 같았어요.
수준 높은 비치발리볼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선수 같았어요.
너무 멀리 왔어요. 오늘은 카르카벨로스 비치 서핑 풍경을 보는 것을 만족하고 얼른 숙소로 돌아가야겠어요. 내일은 벨렝 지역(Santa Maria de Belém) 으로 갈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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